작성자 | Ethan_Ah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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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3 22:28:06 KST | 조회 | 13,403 |
제목 |
소니 에릭슨 GSL: 우승자 임재덕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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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오픈 시즌2 우승자 임재덕과의 일문 일답
▲ 우승을 축하한다. 먼저 우승 소감은?
- 큰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을 상상해왔었는데, 오늘 결승전에 오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경기 할 수 있었다는 것, 트로피에 키스하는 것. 상상했었던 것이 현실이 되어 너무 기쁘다.
▲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면서 경기가 어려워 보였는데,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나?
- 1세트는 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왔다. 하지만 일군 러시를 당하는 순간 당황해서 패하고 말았고,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거 같다.
3세트만 이기면 기세를 타고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감독님도 응원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있었다면?
- 코치를 그만두고 다시 게임을 시작했을 때는 대회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지내며 게임을 하다보니 실력이 늘었고 지금까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마지막 세트를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었나?
- 첫 세트와 똑같이 일군러시가 올 것 같았다. 입구만 내주지 않고 컨트롤을 잘하면 할만 하다고 생각했다. 일군러시가 오는 순간 우승을 예상했다.
▲ 우승과 함께 큰 상금을 받게 되는데 어떻게 쓸 계획인가?
- 대부분은 저축할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 용돈과 겨울 옷을 사드리고 팀 회식도 할 생각이다.
▲ 2세트에서 이정훈 선수가 토르와 불곰을 내세운 경기를 보였는데 이에 대해 예상했었나?
- 총 7세트 중 1~2세트는 그런 운용을 할 것 같았다. 2세트의 경우엔 너무 방심해서 패한 것 같았고, 예상은 했었다.
▲ 경기 전 이정훈 선수가 해병으로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 도발했었는데?
- 사실 이 부분을 200번 넘게 연습하고 왔다. 완벽에 가깝게 막았었는데, 1세트는 첫 경기라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 오늘 경기에서 본인 실력의 몇 프로나 보였다고 생각하나?
- 연습 때와 비교하면 대략 70~80%정도가 나온 것 같다. 실력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 내년이면 30대가 되는데, 30대 프로게이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 나이가 들면서 선수들이 나태해지는 것이 가장 큰 취약점이라 생각한다. 자기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할 만하다고 본다.
▲ 다음 시즌과 앞으로의 계획?
- 다음 시즌에도 지금처럼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이 무대에서 감동을 느끼고 싶고, 할 수 있는 한 30대의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 항상 믿어주시는 어머니, 지금은 하늘에서 지켜보실 아버지. 함께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주위의 친구들과 팀원들, 그리고 감독님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종현이가 많이 도와줬다. 종현이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c)Play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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