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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lgadiss
작성일	2011-03-15 20:26:20 KST	조회	3,713
제목	인텔 GSL Mar.승강전 - 신상호 인터뷰

▼ 코드S 승격 소감은?
- 기분이 정말 좋다. 코드S라는 방식이 생길 때부터 ‘저곳이 당연히 내가 있어야할 곳이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매번 실력도 없고 운도 안 따라줘 코드S에 대한 그림만 그리고 있었다. 현실로 이루어져 기분이 좋다.

▼ 오늘 경기의 컨셉은?
- 저그를 상대로 천천히 운영 위주로 가면 안 진다고 생각했다. 첫 세트에서 가까운 자리가 나오면 4차관을 하려 했다. 가까운 자리가 나오진 않았지만 연습한 대로 해서 잘 통한 것 같다.

▼ 2세트 불사조 운용은 계획된 것이었나?
- 가스 러쉬를 당하면서 타이밍이 엇박자가 됐다. 상대가 첫 세트 때 4차관을 당해서 그런지 저글링을 많이 뽑았더라. 일벌레가 많이 없어서 경기가 팽팽해진 것 같다.

▼ 코드S에서의 목표는?
- 이제 당연한 곳에 올라왔으니 이름에 어울리는 당연한 성적을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 당연한건 32강 탈락이다. 하지만 당연한 것이 아닌 비상식적인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을 부탁드린다.

▼ TSL에 좋은 소식이 있는데?
- 연봉제도 도입 등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 스타2 게임단 중 최초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가장 큰 공을 세우신 이운재 감독님과 기수형, 원기형, 규종형 TSL을 잘 이끌어 와서 좋은 결과물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 이겨서 겹경사인 듯하다.

▼ 많은 선수들이 저그로 프로토스를 이기기 힘들다고 하는데?
- 조합이 갖춰지면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조합이 갖춰지기 전에 저그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200 싸움까지 끌고 가서 그런 것 같다. 깊숙이 보면 빈틈도 있고 노릴 수 있는 타이밍도 많다. 잘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연봉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여러 스폰서 측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 성적으로 꼭 보답하겠다. 지켜봐 달라. 연습 도와준 동현이와 IM의 황강호, 스타테일의 탁현승, 이운표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코드S에서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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