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지도 업데이트
1.3 패치와 함께 래더 지도에 일부 변화가 있었는데요. 변경된 내용과 그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4) 백워터 협곡: 앞마당 확장을 조금 더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본진에서 내려가는 비탈길의 위치를 조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중/후반을 도모하는 경기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4) 무너진 사원: 이전 버전에서는 추적자들이 점멸을 활용하여 본진 -> 중앙 지역의 고지대 -> 상대방 본진의 경로로 이동할 수 있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였습니다.
(4) 샤쿠라스 고원: 샤쿠라스 고원이 다시 래더 지도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돌아온 것이 아니라 이전 버전에서 확인된 일부 밸런스 문제가 조정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4) 탈다림 제단: 탈다림 제단이 새로 래더에 추가되었고 지도가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늘 말씀 드리는 것처럼 여러분의 의견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토대로 하여 사쿠라스 고원과 탈다림 제단이 일부 수정을 거쳐 래더 지도에 포함시켰습니다. 구체적인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샤쿠라스 고원많은 커뮤니티에서 샤쿠라스 고원을 원하셨기 때문에 다시 래더 지도에 포함하기로 결정하였는데요. 하지만 이전 버전의 지도에는 밸런스 측면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이러한 밸런스 문제가 꽤나 심각하다고 느껴져서 이 지도를 래더에서 제외하였었습니다.) 개발팀은 먼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후 샤쿠라스 고원을 다시 래더 지도에 포함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테란 대 저그 대전에서 본진이 가로 방향에 위치하는 경우 테란에게 유리하게 경기가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지도 중앙 지역을 거쳐 이동하거나 그 주위를 정찰할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밖에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변화를 주었습니다.시작 지점이 가로 방향에 위치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 지점으로 연결되는 뒷길의 비탈길과 파괴 가능한 바위를 제거하였습니다.
6시와 12시 확장 지역에 파괴 가능한 바위로 덮인 비탈길 2개를 추가하였는데요. 이 곳의 바위를 파괴하면 중앙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 수 있고 경기 중/후반 이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젤나가 감시탑 주변의 바위를 제거하였습니다. 젤나가 감시탑이 상대방에 의해 점령된 상황에서는 위에서 말씀 드린 새로 추가되는 경로를 활용하는 것이 어렵게 되는데요. 특히나 그 주변이 바위로 막혀 있는 경우 감시탑을 점령한 적 보초병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탈다림 제단
지난 2월 신규 래더 지도들이 테스트 서버를 통해 처음 선보인 후 저희는 각 지도들의 좋은 점과 그렇지 못한 점들을 분석하였는데요. 이처럼 테스트를 통해 지도들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GSL에서 사용 중인 플레이어 제작 지도를 래더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탈다림 제단은 운영에 무게를 둔 형태, 방어가 용이한 앞마당 확장, 적절한 위치의 젤나가 감시탑, 다양한 견제 경로 등의 요소로 인해 여러 GSL 지도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지도였는데요. 하지만 지도의 일부 요소들에 대해서는 약간 염려스러운 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일부를 수정하였습니다.
젤나가 감시탑 주변의 언덕 지형이 더 넓어져 언덕 아래의 유닛들이 언덕 쪽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더 쉬워졌습니다.
두 번째 확장 기지 주변 지역이 더 넓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지역에서 전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반해 지형이 다소 좁은 관계로 제대로 된 중규모 이상의 전투가 펼쳐지는데 제약이 있었습니다.
언덕을 넘나드는 유닛들이 앞마당 확장의 외곽 지역에서 바로 본진으로 침투할 수 있는 경로를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앞마당 확장 지역에 자리잡고 이 위치만 방어하는 양상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자 합니다.
앞마당 확장 지역과 두 번째 멀티 지역으로 내려가는 비탈길이 더 넓어졌습니다. 이전에는 비탈길이 너무 좁아 다소 쉽게 방어할 수 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시야 확보를 방해하는 장애물 몇 개가 제거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장애물들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두 번째 확장 지역의 자원 규모가 일반적인 다른 확장 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변경되었으며 자원량이 증가한 대신 파괴 가능한 암석을 추가하였습니다. 저희는 플레이어 여러분들이 게임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광물 수 하나하나에 신경 쓰는 것보다 확장 기지의 수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전 버전처럼 확장 지역의 자원 규모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 일반적인 수준의 플레이어들을 위해 지도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래더용 지도에 포함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확장 지역에 있는 수풀 지형이 더 길어졌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위에서 말씀 드린 시야 확보를 저해하는 장애물과 유사한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 수풀 지형을 확대함으로써 공중 유닛이 없는 경우 확장 기지를 공격하는 것이 약간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더 재미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대2 지도 업데이트
1대1 지도에 이어 2대2 지도의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서 알려 드립니다
(4)오메가 구역: 2대2 래더 지도 목록에서 제거되었습니다.
(4)불협화음 IV: 오메가 구역을 대신해 다시 2대2 래더 지도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4)케이다린 동굴: 본진의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본진에서 내려오는 비탈길의 위치가 근처의 풍부한 광물지대 방향을 향하도록 조정되었으며 이 곳에 있던 수풀 지형을 베어냈습니다.
저희는 각 래더 지도에서 플레이어 여러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략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 초반 저글링과 화염차를 조합하는 전략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요. 비록 이 전략 자체에 비정상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는 하나의 전략이 너무 빈번하게 사용되고 대전을 지배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다소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변화는 바로 특정 지도들에서 이 저글링+화염차 전략이 사용되는 빈도를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테란+저그 조합이 아닌 다른 조합으로 팀플레이를 즐기시는 분들은 저글링+화염차 전략이 강력할 수 있는 남은 3개의 지도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채 래더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2대2 대전의 경기 양상을 살펴보며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변화들이 2대2 대전 경험을 전체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래더를 더 공평하고 충분히 해볼만한 환경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추가적인 밸런스 변경을 가져가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출처: http://kr.battle.net/sc2/ko/forum/topic/6259929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