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이 박성준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8강에 올랐다.
4월 30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S 16강 2일차 4경기에서 이정환이 박성준을 2:1로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이정환이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환은 빠르게 우주관문을 올려 공허포격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4차관을 준비했다. 병력을 생산해 안정적으로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이정환은 추적자와 파수기를 모은 뒤 공격을 시도했다. 앞마당 멀티가 빨랐던 박성준은 여왕과 저글링밖에 없는 상황. 박성준은 뒤늦게 생산된 히드라와 일벌레를 동원해 수비를 해보지만 이정환의 병력이 계속해서 충원되며 힘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히드라를 모두 잃은 박성준은 GG를 선언하며 1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이정환이 뼈아픈 실수를 저지르며 박성준이 가져갔다. 이정환은 자신의 앞마당에 수정탑을 잘못된 위치에 소환하는 실수를 범하며 앞마당 멀티를 제 때 하지 못했다. 그동안 박성준은 안전하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제 2멀티까지 가져간 박성준은 잠복 바퀴를 준비하며 이정환의 병력이 진출할 때까지 기다렸다. 추적자와 파수기를 이끌고 진출했던 이정환은 박성준의 잠복바퀴에 포위를 당하며 순식간에 병력을 모두 잃었고, GG를 선언했다.
자신의 실수로 경기를 그르친 이정환은 금세 안정을 되찾고 3세트에서 다시 승리를 거뒀다. 이정환은 제련소를 올린 뒤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중반 이후를 도모했다. 박성준도 앞마당과 11시 지역에 동시에 멀티를 올리며 자원 확보에 힘을 썼다. 이정환은 차원관문을 한번에 7개까지 늘리며 공격을 준비했다. 감시군주로 이를 확인한 박성준은 바퀴와 저글링을 모으며 방어태세를 갖췄다. 박성준의 병력이 더욱 많았지만 이정환은 힘 싸움에서 앞서며 박성준을 압도했다. 한 차례 바퀴를 밀어낸 이정환은 제 2멀티와 앞마당을 파괴하고 본진까지 진격해 남은 병력을 제거하고 GG를 받아냈다.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S 16강 2일차 4경기 결과
1세트: 
이정환(01시) 승 vs 패 
박성준(07시) - 젤나가 동굴
2세트: 이정환(03시) 패 vs 승 박성준(12시) - 종착역
3세트: 이정환(06시) 승 vs 패 박성준(12시) - 금속 도시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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