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이 무난하게 슈퍼토너먼트 16강에 올랐다.
6월 6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32강 3일차 1경기에서 이정훈이 정우서를 2:0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정우서의 깜짝 전진 관문 전략을 막아낸 이정훈의 승리였다. 정우서는 경기 시작 직후 빠르게 탐사정을 이정훈의 본진에 난입시켜 본진 구석에 수정탑을 소환한 뒤 2개의 관문을 건설했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이정훈은 소수의 해병을 생산한 뒤 사령부를 올렸고, 정우서는 3기의 광전사와 탐사정을 동원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정훈의 해병 컨트롤과 건설로봇 수비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상대의 기습으로 인해 이정훈은 건설로봇을 다수 내줬지만 사령부가 추가되며 복구가 빨랐고,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했던 정우서는 자신의 공격이 무산되자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 이정훈은 3병영 체제를 선보이며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정우서도 앞마당 멀티를 추가했고, 불곰의 충격탄을 업그레이드한 이정훈은 정우서의 앞마당 공격을 시도했다. 정우서는 추적자와 파수기로 쉽게 막아낸 뒤 역공 펼쳤다. 이정훈은 화력에서 다소 밀리는 듯했으나 벙커를 건설하며 버텼다. 정우서는 계속해서 병력을 충원하며 압박했고, 이정훈은 의료선을 추가한 뒤 병영을 늘리기 시작했다. 병력을 뒤로 물린 정우서는 광전사의 돌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잠시 숨을 돌렸다. 정우서의 2차 공격을 막아낸 이정훈은 풍부한 광물 지대에 멀티를 추가하며 유령을 추가해 공격의 기회를 엿봤다. 이정훈은 정우서의 병력에 EMP를 명중시키며 교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정우서의 앞마당을 완전히 장악했다. 승기를 잡은 이정훈은 정우서의 앞마당에 3개의 사령부를 짓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2011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32강 3일차 1경기 결과
1세트: 정우서(12시) 패 vs 승 이정훈(09시) - 종착역
2세트: 정우서(01시) 패 vs 승 이정훈(07시) - 젤나가 동굴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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