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슈퍼토너먼트 16강/문성원, 김동주 잡고 8강 진출

 

문성원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6월 8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16강 1일차 1경기에서 문성원이 김동주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꼼꼼한 견제가 돋보인 문성원의 승리였다. 문성원과 김동주는 1병영 이후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자원 확보에 집중했다. 김동주는 지옥불 화염차를 준비했고, 문성원은 은폐 밴시를 준비했다. 밴시를 생산한 문성원은 김동주의 앞마당에서 견제를 펼쳤지만 미사일포탑으로 인해 큰 피해를 주진 못했다. 김동주도 해병을 태운 의료선을 날렸지만 문성원의 밴시와 이동 경로가 겹쳐 빠르게 발각되고 말았다. 이후 김동주는 다시 한 번 의료선 견제를 시도하며 문성원의 앞마당을 화염차로 노렸지만, 문성원은 이를 빠르게 눈치 채고 건설로봇을 모두 대피시켰다. 문성원도 밴시로 상대의 건설로봇을 견제했지만 바이킹이 나오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후 김동주는 군수공장을 늘려주며 공성전차와 화염차를 준비했고, 문성원도 공성전차와 불곰을 준비했다. 김동주는 병력을 이끌고 진출했지만 문성원의 공성전차, 불곰 조합에 오히려 밀렸고, 문성원이 중앙 교전에서 큰 이득을 얻으며 우위를 점했다. 문성원은 공성전차로 김동주의 제 2멀티 시도를 무산시켰고, 자신은 제 2멀티를 활성화시킨 뒤 중앙에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갔다. 김동주는 바이킹을 다수 모으며 문성원의 의료선이 힘을 쓰지 못하도록 했지만 지상 병력의 화력에서 밀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문성원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문성원은 1병영 이후 사령부를 추가했고, 김동주는 병영 없이 곧바로 사령부를 추가하며 빠른 자원 채취를 노렸다. 김동주는 1세트와 같이 해병과 화염차를 준비했고, 문성원 역시 1세트처럼 은폐 밴시를 준비했다. 그러나 김동주는 화염차 컨트롤에서 실수를 범하며 큰 이득을 보지 못했고, 그동안 문성원은 밴시로 건설로봇을 10기 이상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김동주는 계속해서 문성원의 빈틈을 노렸지만 오히려 의료선 마저 내주며 경기를 힘들게 이끌어갔다. 김동주는 다시 한 번 바이킹을 다수 모으며 제공권을 장악했고, 화염차와 공성전차를 조합했다. 문성원은 1세트처럼 공성전차와 화염차를 조합했고, 의료선 견제를 펼치며 김동주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김동주는 한 차례 자신의 앞마당을 압박하던 문성원의 병력을 걷어냈지만, 이후 맵 중앙에 위치한 공성전차 라인에 자신의 공성전차를 모두 잃게 됐고, 자원 싸움에서도 뒤처지자 GG를 선언했다.

 

 

2011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16강 1일차 1경기 결과

1세트: 김동주(03시)　패  vs  승　 문성원(12시)　- 종착역

2세트: 김동주(11시)　패  vs  승　 문성원(07시)　- 크레바스

 

글: 이시우([e-mail])

(c)PlayXP

문성원 mlg에서도 좋은모습 슈토에서도 좋은모습

언제나 저그이지만 문성원응원합니다 ㅋ

이사진은 진짜 조승우닮은거같네요;

문성원 콜럼버스도 우승하고 이제 개인전에서도 힘을 발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