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약 두 달 정도 서든에만 집중했었는데, 서든 하면서 마음에 안 들었던 점
1. 텔포샷, 버닝 등과 같은 것들은 일종의 버그성 플레이로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10년이 넘도록 방치되어 있고, 결국 이러한 비정상적인 형태의 플레이들이 게임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는 점 (단, 3보급 클전에서는 금지)
2. 모니터 주사율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는다는 점 (정말 서든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주사율 120 이상의 벤큐나 CRT 필수)
3. 그래픽 상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의 판정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
4. 물총 현상(총소리만 들리고 총알이 나가지 않는 현상)이 너무 잦다는 점
5. 최근에 해본 게임들 중 가장 패드립이 많다는 점 (10대 뿐만 아니라, 20대, 30대, 40대마저도 채팅창에 패드립 시전)
6. 여자만 보면 다들 정신을 못차리고 어떻게든 한 번 해보려는 놈들이 너무 많다는 점
7. 그걸 아는 여자들은 A보급창고 공방에서 같은 팀들 다 털리는 동안 연예인 캐릭터로 노래 틀어대면서 노가리나 실컷 까다가 같은 팀 다 죽고 지들만 남으면 그제서야 영웅놀이 시전하다가 털린다는 점 (대체 돈을 얼마나 쏟아부었길래 캐릭터 컬렉션이랑 무기 컬렉션이 90~100%인지...)
8. 핵이 너무 판친다는 점 (오토, 강퇴핵, 누킹, 강제 리스폰, 화면 까매지는 현상 등)
9. 채널 선택 화면에서 Esc 연속으로 누르면 먹통이 돼서 게임을 껐다 켜야 하는 번거로운 경우가 잦다는 점
10. 용병 초대가 왔을 때, 수락을 눌렀더니 갑자기 서버와의 연결이 끊겼다며 게임이 꺼지는 현상이 잦다는 점
이제 오버워치로 갈아타렵니다.
다만, 오버워치가 두 가지 아쉬운 게...
첫 번째로 커뮤니티 시스템이 너무나도 부실하더군요.
사람들과 얘기할 공간도 없고... 클랜 시스템 같은 것도 없고...
뭐, 앞으로 하나씩 다 구현하겠죠.
두 번째로는 뒤돌기 버튼이 없다는 게 좀 낯설더군요.
특히 서든하던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불편한 부분임...
그나저나 7월에 서든2 나오는데, 이것도 참 흥미진진한 요소군요.
물론 서든2가 오버워치를 이길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서든2도 한 번 해보긴 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