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리 너프 이후 감상

제가 원래 모든 겜이든 op는 손이 안가는 타입이라 너프전에는 몇판만 했다가

너프 후에 갑자기 땡겨서 몇시간 해봤는데 현재 공격챔 중에서 가장 정체성이랑 기여도가 불안정해진거 같네요.

난사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라...콤보도 난사보단 섬광헤드평타나 섬광평타주먹평타가 더 안전하거 같고요

그리고 똑같은 총알인데 좌클릭 데미지랑 우클릭 데미지가 다르다는 점이 빨리 밸런스 맞추기 위해 조잡하게 패치한 느낌도 들고요.(직관적이고 쉬운 패치방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구르기 재장전을 없애고 우클릭을 스킬로 만들어서 쿨타임을 주는 식의 방향으로 패치방향을 잡는게 더 좋았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그렇게 했으면 진짜로 고인이 됐을거 같은데

지금도 체력 200까지 애들은 별 무리 없이 섬광패닝으로 두들겨서 잡을수 있고
기존에 탱커를 때려잡거나 눈먼 난사로 중거리에 있는 적을 죽인다는게 비정상적이었기 때문에
패닝 데미지 너프는 괜찮았다고 생각함

스타2 공허의 유산에서 저프전 밸런스 문제로 광자포 대공공격만 버프해주는 안을 내놨을 때는 국내 해외 전부 똑같은 광자포 공격인데 대지랑 대공이 왜 다를 수 있냐며 밸런스를 떠나 반발이 매우 심해 결국 블리자드가 물러났는데(물론 너무 근시안적 패치였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맥크리 너프에 대해서는 워낙 op였다보니 총알 공격력이 다른걸 대부분 신경 안쓰는거 같아서 이부분에 대해서 괴리감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싶어서 써봤습니다.

저는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섬광패닝의 데미지가 너무 강력해서 섬광이나 패닝 둘 중 하나를 손봤에야 했는데 섬광을 손봤으면 도리어 맥크리의 색깔을 많이 죽이는 결과가 됬을거 같고 그 대신 패닝의 너프로 탱커는 못잡되 딜러는 잘 잡는 용도가 되었으니... 맥크리의 컨셉이 잘 잡혀진거 같습니다.

괜찮은거같은데요..? 중거리에선 여전히 강력하고 근거리에선 블리자드가 원하는대로 딱 겐지 트레이서만 카운터 칠 수 있는 캐릭이 되어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