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는 수비할때 쓰는 영웅이 아닙니다.

전선과 상대의 리스폰 지역이 멀 때 쓰는 겁니다.

 

하나무라, 볼스카야, 아누비스A의 공격이나

화물 공격 시 초반 입구 등에서 스나를 사용하면 굉장히 유용하죠.

 

다른 영웅들은 골목길을 활용하건 아니건 팀파이트를 위해

뭉치게 되고 전선이 형성되는데

스나는 뒤에서 적 주요 영웅을 즉시 따는게 가능하고

 

위 언급한 맵들에서 수비진영의 데스는 치명적임.

 

 

반대로 저 상황에서 수비진영이 스나를 꺼내는건 도움이 안됨.

특히 전선과 상대 리스폰이 가까운 상황에서 킬은

아무 의미가 없음.

 

왜냐면 어차피 전선과 리스폰이 매우 가깝고

오버워치 대부분의 공격 방식은 상대 하나를 자르고

머리수로 누르거나 궁을 모아 6대6 한타 하는 그림임.

 

즉, 스나로 하나를 잘라봐야 상대는 그냥 다시 모여서 공격을 오거나

포킹이나 흔들기 등으로 궁을 채운 후 다시 공격하면 그만임.

 

그래서 즉시 상대 하나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스나보다는

상대의 진입을 방해하는 중거리나

근접형 영웅, 탱커나 좋은 화력의 궁극기를 가진 영웅이 유용함.

 

 

 

한 줄 요약 하자면 오버워치에서 스나는 수비형 영웅이 아니라

상대의 리스폰 지역과 형성된 전선의 거리가 장거리일때 쓰는 영웅임.

 

 

물론 쏘는 족족 맞추는 신궁이거나 눈 감고 쏴도 머리통 뚫려주는 바보들

상대로는 스나가 최곱니다.

지금까지 본 스나충 중에 가장 어이 없던게. '하 시바 라인 방벽 부수는 사람이 나 밖에 없음 ㅋㅋ' 였음.

듣기만 해도 좋았던 신체가 부실해 지고 갓 생성된 세포에 암이 자라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