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덴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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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13 08:43:08 KST | 조회 | 559 |
제목 |
테스트 서버 아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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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소리지만 아나를 꺼낼 거면 메인 힐러로는 못 씁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 게임에 치유량이 3k를 넘기가 힘듭니다.
딱 젠야타하고 비슷한 느낌... 솔직히 말해서 메인 서버에 추가되면 젠야타 상위 하위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플레이 핵심은 치유 수류탄으로, 체감 쿨타임이 상당히 짧습니다. 각도 조절만 잘하면 꽤 멀리 보낼 수 있기는 하지만 성능에 대한 패널티로 범위가 넉넉하지 않아서 아군들하고 전열에 합류해서 싸우는 게 주가 됩니다. 치유 효과 봉인 능력도 상당히 요긴 한데 로드호그랑 솔저, 그리고 리퍼 엿 먹이기 진짜 좋습니다.
수면총은 조금 익숙해지면 맞추기 쉬워집니다. 뒤치기 하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따로 오는 딜딸충들 정의구현하기 딱 좋습니다. 물론 트레이서나 겐지는 무리.
무기는 맘 편하게 몸샷만 때리면 되니까 저격에 완전히 소질 없는 사람만 아니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아군을 살리느냐, 적을 죽이느냐의 판단이 꽤 중요한데, 눈에 보이는게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죽이는 쪽이 훨씬 편합니다.
치유 능력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순간적으로 75가 쭉 차오르는데 이 차이가 생사를 많이 가르거든요. 메딕의 십자군 석궁을 히트스캔+ 연사로 바꾼 느낌.
궁극기는 기본적으로 잘 싸우는 아군에게 한번 걸어줘도 그럭저럭 밥 값은 하지만 전황을 뒤집기는 힘듭니다. 충전량은 아군에게 쐈을 때 7%가 차고, 적에게 맞추면 8%가 찹니다. 치유 수류탄과 병행하면 굉장히 자주 쓸 수 있는 편.
누구에게 걸어주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궁 킨 솔저에게 걸어주면 그야말로 살육 머신이 따로 없습니다.
무엇보다 기본 무기가 저격총이다 보니 상대 저격수 견제와 딸 내미 쫓아내기 편합니다. 발당 위력이 80인데 이정도면 어지간한 공격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니까요.
단점.
하다보면 계속 조준에 집중해야 해서 많이 피곤합니다. 재미는 있습니다만 좀 많이 피곤합니다.]
자리야에게 엄청 취약합니다. 방벽으로 수면총하고 치유 봉인 다 지워버립니다.
생존력이 구립니다. 메르시만큼은 아닙니다만 이동기가 없는 게 치명적이네요. 그 구리다는 한조도 수직 이동기가 있는데 아나는 그 마저도 없다보니 많이 불편합니다. 너무 저격수로만 생각하지 말고 아군들과 합류해서 싸우는 지정사수라고 생각하면 무리는 아닙니다만.
그래서, 아나는 숙련만 되면 지금 경쟁전에서도 충분히 쓸만한 영웅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쓸만합니다. 맵빨을 엄청 타지만 상향된 젠야타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채용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딜러와 지원가 사이에 있는 영웅이에요. 이 덕에 경직되어 있던 2딜 2탱 2힐 같은 것 말고도 젠야타와 함께 넓은 조합 스펙트럼이 생겼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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