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테루스클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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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19 13:55:07 KST | 조회 | 791 |
제목 |
캐리할 능력이 안 되면 뭐가 어쩐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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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할 능력이 안 되면 그 사람도 현재의 점수대 수준과 다를 바 없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이건 애초에 오버워치를 롤처럼 생각함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오류가 아닌가 싶네요.
롤은 실제로 같은 팀 4명이 고의트롤을 하지 않는 이상 1명이 풀캐리하기에 용이한 게임입니다.
한 경기 내에서 캐릭터가 점점 성장을 하기 때문이죠.
1명이 그 누구보다도 킬 잘 따고 cs 잘 먹어서 템도 빠르게 맞추고 빠른 렙업으로 스킬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그 1명이 남들보다 컨트롤도 좋은데 실질적인 스펙까지 우세해 버리면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격차가 더 큰 격차를 만들어 내기에 풀캐리가 가능한 거구요.
반면에 오버워치는 그런 게임이 아닙니다.
킬을 잘 따도 우세한 게 없죠.
기껏해야 궁극기 게이지가 비교적 빨리 찬다는 점?
하지만 이건 소모성에 불과합니다.
롤처럼 공굴리기가 되는 개념이 아니란 겁니다.
비슷한 예로 서든어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공방에서 종종 미라지 클랜이나 울산 클랜 등과 같은 랭커 클랜 소속의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이 게임해보면 그런 사람의 서든 실력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누구보다도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팀을 쉽게 캐리할 수 있을까요?
말도 안 되는 샷발과 센스로 한 라운드당 기본 3~4킬 이상 하고 죽지만, 그냥 그 뿐입니다.
다른 팀원들이 나머지 적들을 처리하지 못하고 죽쑤면 팀은 패배하지요.
오버워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게임하다보면 상대팀 1명이 우리팀의 신경을 건들어대거나, 우리팀을 위기에 처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런 게임에서도 우리팀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다고 하여 그 1명의 수준과 그 방에서 같이 게임을 하는 11명의 수준이 다 도찐개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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