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디멘 | ||
---|---|---|---|
작성일 | 2017-03-13 21:16:05 KST | 조회 | 1,543 |
첨부 |
|
||
제목 |
실버부터 마스터에 오기까지... 3개월의 여정
|
때는 경쟁전 2시즌,아무 경험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배치를 봤습니다.
배치전적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결과가 안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점수는 1700대였고 이 게임도 하이퍼fps라고는 하지만 장르자체가 fps였기때문에 fps게임을 오래했었던 이력이 있기에 골드까지 순탄하게 올렸던 것 같습니다.
골드로 진입하니 실버때와는 경쟁전 분위기가 사뭇달랐습니다. 실버때는 조합을 몰라도 맞추지 않아도 팀간에 불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골드에서부터는 조합을 강요하고 맞추지 않으면 던진다고 하는 사람을 조금씩만나게 됩니다.
저는 당시 할줄 아는게 모르는걸 하는것보다 할줄 아는 딜러군을 하는게 낫겠다 생각해서 꿋꿋이 딜러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조합이 중요하다는걸 어느정도 인지하게 된 티어이기때문에 비교적 상대방이 괜찮은 조합이 나오면 그럴때 많이 패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제가 계속 딜러를 잡은건 오랜 fps경험이 있기에 내가 다른 딜러보다 낫지않나라는 생각에 계속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즌2가 마감됐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제가 오버워치를 아주 가끔 즐기던 유저였었습니다.
시즌3가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난 후 본격적으로 오버워치를 했던 것 같네요
2022점?으로 마무리했으나 공지사항을 읽어보니 이전까지는 너무 점수를 후하게 줘서 비율을 다시 조정하겠답니다 그래서 배치를 보니 처음 경쟁전 배치를 받을 때와 비슷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 점수에서 다시 골드를 올릴 때까지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쉽게 올렸어서 그런지 큰 특징은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점수를 올리는데 첫번째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당시 점수는 2350~2450을 왔다갔다했었는데 정치질이란걸 알아가는 시기였습니다 갑자기 아군이 같은팀한테 못한다고 시비걸더니 서로 싸워서 게임분위기를 흐리게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2500점이 플래티넘이었기에 승급에 임박한 팀원이 있었는데 그 분이 팀원에게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가 팀원 중 또하나가 수문장을 자처하며 위도우로 변하는 웃지못할 광경도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여기서 하루 이틀을 헤메다 조용히 게임하며 플래티넘에 승급하게 됩니다.
플래티넘에 올라오다보니 또 사람 욕심이 다음 티어까지 닿더군요 그래서 다시 열심히 달리게됩니다.
사실은 2950점까지 4일정도밖에 안걸린것같습니다. 올라가면서 팀원끼리 싸우는것도 그러려니했습니다. 올라가면 나아질 환경을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다이아와 가까워지면 패작과 트롤이 장난아니게 많았죠 이게 반복되니 이게 게임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10게임을 해도 서로간에 제대로 된 게임을 하는게 1번 많이쳐줘도 2번이었습니다.
일방적인 게임만 나오니 나 자신도 괜찮게 생각하던 멘탈이었는데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여태 거의 딜러로 게임했었는데 툭하면 과잉딜러현상이 나와서 이 시기즈음부터 딜러가 아닌 힐러를 조금씩 연습했던것같습니다 물론 보이스도 하고요. 2800점을 넘겼을 때부터는 하루에 게임하면 끝날때 -100 심하면 -200점깎이고 게임을 끄니 이게 뭐하는건지 싶었습니다. 게임이 실력이 아닌 팀운으로만 결정지어지니까요 이때 원망도 많이했습니다.나 자신은 충분히 올라갈 실력이 된다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다이아 달 정도의 애들 혹은 다이아인 애들을 만나니 자존심이 너무 쌔서 서로 싸우는게 다반사였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어떻게 탈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그 구간으로가서 올리라고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다이아를 달았습니다. 피시방 가까운 플레이어를 둘러봐도 다이아는 극소수여서 뿌듯합니다. 하지만 트롤과 패작을 최대한 피하려면 3100이상으로 올려야했습니다. 막상 3100이상으로 올라오니 애들 정신수준이 똑같았습니다 남탓과 욕설은 끝이없었습니다 다시한번 오버워치에 실망한 부분이었고 이 다이아 구간도 여전한 문제점이 원챔충이 굉장히 많고 유동픽이 전혀안된다는점입니다 (본인도 한때 거의 한조 원챔이라 죄송)이 구간을 벗어나려면 더 다양한 챔프폭이 필요했습니다. 저도 딜힐유저였기에 정 할사람이 없을때 탱커연습도 조금씩 하게 됐습니다.
가끔 답답했던게 3탱에 파르시인데 디바가 필요하다는식으로 알려줘도 겐지를 붙잡고있는 유저가 많았습니다.
제가 머리로 이해를 한 부분이나 팀원이 팀원의 오더도 따라주지도않고 이내 지더니 팀탓을 하고 나가덥니다. 이때 또 화가 나더군요 팀운망겜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즌3당시 최고점3469에서 마스터 갈 수 있을듯해 부푼꿈을 꿨으나 그많은 트롤패작수문장부캐대리를 한낱 솔큐가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아군에 트롤이 있으면 적도 똑같이 있지 않겠냐하지만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제 경험상 비추어보면 우리팀이 훨씬...,.
제가 열심히 해도 지는게 있고 제가 가끔 똥쌌다 생각한 그판은 오히려 이기는게 많더군요.
남들 던질때도 전 정상픽하고 열심히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은 이미 놓았습니다.
그렇게 3100점대에서 시즌3를 마감하게 됩니다.
시즌4 배치 5승2무3패 전시즌최고점3469 배치결과가 3010이 나와서 충격이 적잖이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미끄러져 겨우올린 다이아 턱걸이로 배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시즌초였기에 던지는사람도 많이없고 언급을까먹고안한게 23시즌은 핵때문에도 고통받았는데 많이없어졌기때문입니다.
시즌3 탱버워치를 겪으며 느낀것은 오버워치는 팀게임이고 캐리가 아닌 케어를 잘 해줘야 된다는 개념을 깨우치고 시즌3부터는 힐러도 많이한거같습니다 그게 시든4까지 오고요.
그리고 웬만해선 솔큐하다 맘에드는분이 없었는데 겐지하는분이 있어서 3450점일때 듀오를 꾸리게 되었고 그날 처음으로 마스터 진입하게 됩니다 사실 마음에 드는것도있었지만 트롤을 덜만나고싶어 제의한것도 컸습니다.
근데 사실 마스터도 멘탈약한사람은 약하더라고요 티어에 대한 환상을 하나하나 차례로 부숴지고있습니다.
이 게임을 좀 더 잘하고 싶으시다면 게임 내 연습도 중요하지만 팀원들 달래는것도 연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폰으로 쓴건데 힘들어서 더 못쓰겠네요 현점수 3660점입니다.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