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미잘미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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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21 22:01:00 KST | 조회 | 2,539 |
제목 |
리마스터 캠페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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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요약: 별로 맘에 안듦
성우의 대사와 적혀있는 글이 안맞는게 종종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번역 문제
대사를 직역하기보다는 상당히 많이 바꿨는데, 그게 딱히 어울리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스2에서 부관이나 회상을 통해 나왔던 스1 부분도 번역이 다른데 굳이 다르게 할 필요가 있었나?
코프룰루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도 바꿔놨고
듀란이 스투코프 죽일때도 잘자라가 아니라 잘가라라고 하고
피닉스 죽을때도 레이너가 마지막에 darling(공허의 유산 인터뷰에서 자기로 번역)을 몇번 언급하는데 그것도 다 없애버리고
본색을 진짜색이라 번역한것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스토리에 있어서 스1과 스2가 감성이 상당히 다른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블코의 번역은 스1을 충실히 따라 향수를 불러일으킨것도 아니고, 스1 캠페인 속에 스2 스토리의 감성을 재현해낸것도 아닌 그냥 이상한 번역이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더불어 더빙도 몇몇부분 아쉬웠습니다
칼날 여왕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만 인간시절의 케리건은 군심 초반부의 케리건과도, 심지어 자날에서 부관을 통해 들었던 인간시절의 케리건과도 크게 다른데, 솔직히 말해서 국어책 읽기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소연 성우가 능력이 안되는 성우도 아니고 블코에서 그렇게 요구를 했을 것 같은데 유령 요원의 비인간성을 강조한건가요? 그렇다기엔 케리건 자체가 레이너 만나자마자 짐승이라고 하고 사이오닉 방출기 사용에 반대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자날 시절의 노바같은 냉혹한 유령 요원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라툴도 가래낀듯한 목소리가 듣기 힘들었는데 김기현 성우님의 목상태가 안좋았던거라면 너무 아쉬운 부분이지만 의도하고 그렇게 낸거라면 전 그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그외에도 시네마틱 더빙이 안된것도 여러모로 아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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