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제동 vs 이영호 하면 이제동이 거의 지나요?

ㅈㄱㄴ

그냥 방송에서 스폰경기하면 이제동이 이길때도 있는거 같긴한데, 사실 아프리카로 스1복귀한 이후로 이제동과 이영호는 더 이상 리쌍으로 묶어주기가 힘들 정도로 벌어진것 같습니다..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이제동은 확실히 재능보단 엄청난 노력과 연습량으로 저그원탑을 찍을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프로시절과 다르게 연습량이 줄어드니 예전 기량이 확실히 안나와요.. 그리고 이영호가 자기는 재능러가 아니라고 하지만, 스2에서 선수생활도 꽤 오래했고 은퇴후 공백도 있었는데, 스1 복귀하고서 기존에 오래하던 게이머들 다 제끼고 다시 정점 찍는거 보면.. 진짜 이영호는 스1 재능만큼은 진짜 역대로 봐도 따라올 사람이 없습니다. 타고난 판단력과 순간 피지컬, 이로 인해서 공수밸런스가 완벽해버리니까.. 물론 이영호도 노력 진짜 많이하죠. 근데 재능+노력의 합산치가 이제동보다 큰것 같습니다.. 이제동은 이영호랑 똑같은 연습량으로는 안되요. 훨씬 더 겜도 많이 해야되고, 동기부여도 프로때보다 부족한것도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그 승부욕 강하던 이제동이 어느샌가 이영호보다 자기가 아래라고 은연중에 인정하고 있는것 같네요..

ㄴ 이영호가 테란인것도 한몫하는듯여...

똑같은 연습량으로는 안된다고 하기엔 이제동이 아프리카로 온 이후로 이영호랑 비교될만큼의 게임량으로 연습한적이 아예 없는데.. 방송할때도 손목아프다고 스타말고 딴거 많이 하고요 이제동 본인도 선수때만큼 연습하면 올라갈 자신은 있는데 얼마뒤 군대가는 입장에서 지금 그렇게까지 할만한 이유가 없다고 언급한적도 있고

제 말이 그말입니다..
이제동이 더 많이해도 모자랄판에 게임량이 너무 적어요.
군대간다는것도 자기가 우승권으로 경쟁력이 있었으면 군대 좀 미루더라도 커리어좀 쌓고 갈텐데 못그러니까 군대 간다고 하는거죠.. 김택용은 자기가 우승이 가능해보이니까 몇년전부터 간다던 군대 여태 안가고 버티고 있는거고.. 여튼 승부욕의 화신같던 이제동이 그냥저냥 좀하는 수준에서 만족한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이제동보단 김정우 홍구 김민철정도가 가능성잇죠 이영호랑 뜨면.. 이영호가 너무너무잘합니다

프로판 돌아갈 땐 이영호를 막으려면 누가 나가야 될까 였다면 지금은 누가 이영호를 한 판이라도 이길 수 있을까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