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이 정말로 너무 세다면 이런 방안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제 생각엔
100정도? 궤도사령부에 가스비용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150/100.
테란은 다음과 같은 부담을 짊어지게 됩니다.
1. 초반사신을 사용할시 궤도사령부를 올리지 못하는 부담.
-> '테란이 빠르게 사신을 뽑으면 어떤 상황에서든 사신을 안뽑은것보다 이득이다' 라고들 합니다. 사신의 존재만으로도 상대는 사신을 막기위한 투자를 반드시 해야하고, 정찰해서 모든 정보를 얻어간다는 거죠. 상대 일꾼을 잡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겠죠. 그래서 사신이 너무 좋다는 의견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궤도사령부가 가스건물이라면, 사신을 원활하게 뽑으면서 동시에 궤도사령부를 올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신은 가스를 50이나 잡아먹으니까요.. 사신의 가격은 차이가 없으나 그 기회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는것이죠.
이렇게 된다면 테란에게 초반사신이라는 카드를 여전히 쥐어주면서도, 그 카드를 뽑는 부담만을 줄 수 있습니다.
2. 군수공장을 언제 올리나하는 부담.
-> 1/1/1테란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게 됩니다. 스캔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고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것이 1/1/1의 장점입니다. 그런데 궤도사령부가 가스가 든다면..
군수공장을 먼저 올린다면 궤도사령부가 늦어집니다. 어쨌든 제시간에 스캐너는 작동시켜야 하므로, 지게차 두세번은 못쓰겠죠. 따라서 광물이 필요한 병력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반대로 궤도사령부를 먼저 올리면 테크가 약간 느려지겠죠.
궤도사령부는 테크트리에 포함되는 건물이 아닌지라, 테란은 여전히 테크를 빨리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또다시 그 기회비용이 증가합니다.
테란사기를 외치는 사람들은 흔히 '테란은 도대체 항상 부담이 없다, 뭘 선택하든 패널티없이 모든것을 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곤 합니다. '궤도사령부에 가스비용추가'는 바로 그것에 대한 너프방안입니다.
라고 자신있다는 듯이 얘기는 했지만 저는 이게 너무 심한 너프인지 어떤지 알 수 있는 분석력을 갖고있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제게 동의하실수도 있고,
혹은 '가스비용추가는 괜찮은 것 같은데 100은 너무 크다'거나, '가스비용추가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방안이다 왜냐하면..' 과 같은 의견을 주실수 있습니다.
고견을 기다리겠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