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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삽질의미학
작성일 2010-08-26 16:53:52 KST 조회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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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만 상향되도 저그는 할만해질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재 저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작과 달리 앞마당을 마음놓고 먹기가 힘들다' 입니다.

1 에서의 저그는 저저전이 아닌 이상에야 12드론 앞마당, 또는 9 오버풀 후 앞마당등,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는게

필수였죠. 타 종족에 비해 가스의 공급이 매우 중요해서 어떻게든 저글링이나 뮤탈로 버티면서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많이 멀티를 가져가면서 중,후반부에 쏟아져나오는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종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스2에서의 저그는 12드론은 커녕 레어가 완성될때까지도 앞마당 먹기가 편치않은 종족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퀸의 등장으로 생산력은 늘었으나 정작 그 늘어난 생산력을 뒷바침해줄 자원이 부족하게 되는겁니다.

 

왜 앞마당을 먹기가 힘든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저글링의 약화가 아닐지 싶습니다.

1에서의 저글링은 타종족의 초반 푸쉬에도 나름대로 대응할수 있는, 그리고 후반부에도 빠른 기동력과

미칠듯한 숫자로 압도할수 있는 그런 유닛이었습니다만...

2에서는 기본스펙도 하향됬거니와 상성이라는 시스템때문에 2가지 문제점이 생겨버렸습니다. 

 

1. 상대방의 초반 푸쉬는 앞마당 먹을 미네랄로 병력을 생산해야 막을수 있을 정도이다.

2. 빠른 앞마당을 먹었을경우 (먹지않아도) 상대방이 빠른 올인전략(공포나 밴쉬같은)을 발견해도 무용지물이다.

 

1번의 경우 굳이 설명을 안해도 아실듯 하고....

2번의 경우 상대방이 패스트 공포나 사신, 밴쉬등 날빌을 선택했을 경우 이를 발견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전작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사람마다 대처법은 틀리겠지만 저런 올인성 전략은 초반부의 병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발견즉시 다수의 저글링을 생산하여 뚫어버리는 전략도 존재했었죠.

하지만 이젠 저글링의 스펙하향으로 그게 힘들게 된겁니다. 프로는 질럿3기로 입구막고, 테란은 건물로 입구막으면 아무리 다수의 저글링이라도 뚫기가 거의 불가능해져버립니다. 물론 전작에서도 저글링만으로 뚫기는 쉽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그리 불가능한 일은 아니였죠. 하지만 2에서는 상대방이 마음놓고 올인성 전략을 갈수 있죠.

반대로 저그는 초조합니다. 빠르게 앞마당을 먹었기때문에 병력이나 테크가 상당히 뒤쳐지게 되죠.

앞마당을 먹지 않았어도 현재의 저글링으론 아무리 다수라도 상대방의 날빌을 깨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에 결국

올인 전략에 대응하는 방어를 선택할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찌어찌 막아도 어떤가요? 저그는 앞마당이 없는 채로 방어에 전념했기때문에 다시 반격을 가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은 상대방이 다시 전력을 가다듬는데 충분한 시간이구요. 

 

어쨌든 이런 이유들 때문에 현재 대다수의 저그들이 전작처럼 빠른 앞마당을 먹지 못하게 되는겁니다.

상대방이 올인전략이라면 최대한 빨리 테크를 올려야, 초반푸쉬라면 앞마당 먹을 돈으로 저글링이나 맹독,

바퀴등을 뽑아야 막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위에서 거론한 타종족의 올인성 전략처럼 저그의 빠른 앞마당도 한마디로 도박이 되어버린겁니다.

때문에 중반부에 돌입하더라도 저그는 타종족과 같은 양의 가스를 먹게되고 상대적으로 테란에 비해 상성 카운터 유닛이 부족한 저그로서는 자신과 동일한 테란의 물량에 밀리거나 올인성전략에 휘둘릴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저글링의 상향은 언뜻보기엔 커보이지 않아도 저그가 빠르게 앞마당을 먹을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

그리고 상대방의 올인성전략에 부담을 가중시킬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빠른 더블링 올인성 전략이 좀더 빛을

볼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저그의 상향법이 될수 있다는게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일 뿐인지라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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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iNov)toil (2010-08-26 16:59:33 KST) iNov)toil@Kalimdor (Lv.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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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인적으로 저는 프로토스 유저지만 솔직히 조합갖추고 나가면 저그 병력이 훨씬 빈약한경우가 많은데 이게 앞마당을 빨리 못먹어서 그런듯.. (먹어도 나갈것처럼 액션취해주면 저글링 뽑을수밖에 없고 궂이안찌르고 앞마당 같이 먹어도 타종족은 아쉬울게 없으니..)
여왕이 앞마당 건설에 애벌레 넣는것처럼 마나 들여서 부화장 건설속도 증가시키는 그런게 있으면 어떨까 하는생각은 들어요.. 해처리만 가능하고 .. 시간증폭처럼..
뭐 어찌보면 너무 좋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슈프림팀 (2010-08-26 17:49: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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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을하향하면앞마당일찍먹을수있고
토스전은 걍 먹어도되는데 졸라가까운거리에서 2차관러쉬만뺴면 ;
GgOkiO (2010-08-26 18:57: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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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블리자드의 유도일수도..
아이콘 울레기리스크 (2010-08-26 19:15: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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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발업을 주는건 어떨까
그것도 그렇지만 아드레날린이 너무 하향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수정되야합니다
아이콘 울레기리스크 (2010-08-26 19:16: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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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저글링은 초반에 매우 쎄답니다
프토로할때 물밑같이 몰려들어오는 저글링을 보고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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