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치찌게개게개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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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09 10:47:33 KST | 조회 | 413 |
제목 |
저는 테란유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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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테란 사기임
토스도 사기임
저그는 그냥 저그임
결론은 저그도 사기로 만들면 됩니다
지금은 보통종족일 뿐입니다
그리고 재미도 겁나 없습니다. 물량이 터지는 것도 아니고 공격권을 쥐고 있는 종족도 아니고
운영도 겁나 빡세여. 이런거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는게 다행임.
밸런스를 떠나서 지금 저그는 종족 컨셉 자체가 병맛입니다.
빠른 기동성,약하지만 엄청난 물량 이건 모두가 아는 컨셉이실 테지만 하나더
테크가 다른 종족처럼 가지에서 가지를 뻗는 형식이 아닌
부화장-번식지-군락 굵은 몸통에서 잔가지를 뻗는 형식이기 때문에 테크를 올리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까다로운 만큼 최종 테크를 밟았을 때 초고효율 고가유닛과 고효율 저가유닛을 생산할 수 있었죠
(예:아드업 저글링,디파일러,울트라)
근데 지금은 일벌레와 저글링 그리고 맹독충을 제외한 병력 유닛은 모두 인구수를 2이상 차지하죠
그리고 인구 2이상의 유닛들이 주력이구요
아마 바퀴 생긴것만 바꾸고 토스유닛으로 들어가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듯
그렇다고 군락 힘들게 가봤자 전작처럼 병력의 뼈대를 아예 바꿔버리는 유닛이 있는 것도 아니죠
컨셉 바꿔야됩니다
이대로는 안 되요
병맛입니다
우선 바퀴를 기본방어를 0으로 내립니다
HP를 95로 깎습니다
공격력 8로 깎습니다
땅굴발톱 삭제합니다
그리고 바퀴 인구수를 1로 만듭니다
바퀴의 점막 위에서의 이동속도를 줄이고 점막 밖에서의 이동속도를 늘립니다
가격을 45/15로 만듭니다
땅굴발톱 삭제된 자리에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추가합니다
부화장 테크에서 개발 가능하고 150/100정도에 연구시간은 저저전을 생각해서 좀 길게
방어력을 2 늘리는 업그레이드를 만듭니다
그리고 잠복시에 체력 회복속도를 더 빠르게 만듭니다
자 이제 군락테크를 좀 더 손볼까요
군락이 되면 군락 자체에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걸 하나 만듭시다
저그의 지상유닛이 죽으면 시체에서 공생충이 나오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저글링이나 공생충은 나오지 않고, 바퀴 이상의 지상유닛부터 생산시 소모 미네랄과 가스를 합쳐
50단위로 끊어서 50당 1마리의 공생충이 나오는거죠
울트라 뒤지면 10개나옴
가격은 200/125에 연구시간 90정도를 줍시다
그리고 울트라놈을 좀 손봐서
울트라놈 그 큰 덩치 아래에는 저글링이 들어갈 수 있게 합시다
거신 아래에 있는 추적자처럼요
그리고 울트라놈 아래에 있는 저글링은 스플래쉬 공격에 타격을 입지 않는겁니다
오 정말 혁명이군요 완벽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는 울트라가 되겠습니다.
어떻습니다 완벽한 저그 컨셉이 탄생하였군요
스타2의 저그는 애벌레가 많이 부족한 종족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기존 인구수를 2나 쳐먹으시던 바퀴님께서 인구수가 1이 되고 약해졌습니다
(혹시 인구수가 1/2가 되었다고 가격과 능력치도 딱 1/2가 되야한다고 생각하는 멍청이는 없으시겠지요)
상대적으로 HP에 비해 공격력이 많이 너프되어 딜러 역할에선 병맛이 되었지만
엄청나게 쏟아질 수 있게 되었기에 고기방패 역할을 더욱 훌륭하게 소화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인구가 줄고 능력치가 줄게되면 병력을 빼돌리는 플레이를 하기가 아무래도 더 쉽게 되죠
점막 밖에서의 이동속도도 늘었기 때문에 저글링들과 함께 상대의 혼을 빼 놓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초반 2관문 광전사로 깝죽대다가 바퀴에 막히면 바로 역습맞아 죽을 수도 있겠군요
게다가 이제 군락으로 넘어가 업그레이드를 하면 이 고기방패들이 죽으며 공생충을 남기죠
생각보다 매우 난감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시즈탱크나 토르같은 녀석들에게요
그리고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의 조합이 확실한 지상군 종결자로서 활약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울트라가 죽으면 공생충이 10마리 튀어나오니 죽어서도 고기방패 종결자군요
아주 좋군요 컨셉과 밸런스를 한번에 잡는 패치입니다
아 정말 이렇게 패치되면 완벽한 저그 아닙니까? 눈 씻고 찾아봐도 오점이 없군요.
엄청난 물량, 소중규모 부대의 게릴라, 후반 최종테크 지상군 종결자의 등장
3가지 컨셉을 모두 잡았군요!
완벽합니다. 저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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