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플라토닉토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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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10 00:21:06 KST | 조회 | 660 |
제목 |
프테전 플토가 이기는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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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기수가 안구를 정화시큰 경기 2개를 연속으로 보여주면서 '참 쉽죠?'라는 듯.. 가뿐히 바르고 32강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테란의 멀텟을 훨씬 뛰어넘는 사기적인 수비력이 뒷받침 되야 가능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프로토스의 유닛들은 느립니다. 이게 정말 치명적입니다.
이 느림의 미학을 커버하는게 '차원관문'이지만.. 상대방 앞에서 공격가면서 추가할때는 좋을지 몰라도, 이게 수비에 있어서는 애로사항이 꽃피는 거라는 거죠.
물론 차원관문으로 유닛 소환하면서 버티는게 불가능하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도 의료선 1기 일때 이야기지.. 2기이상이 되버리면.. 6차관에서 한방에 쏟아내지 않는이상 힘듭니다.
테란의 전매 특허 '스팀팩'(전투 자극제)을 먹으면 공속과 이속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짧은 순간이지만 말도 안되는 컨트롤 무빙샷이 가능하죠.
그걸로 소환되는 광전사 따위 무시해버리고 연결체 날릴려고 마음만 먹으면 플토 병력이 도달하기 전에 연결체 날릴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프로토스의 병력이 기어갈 정도로 느리기 때문이지요.
저그에게는 '점막' 프로토스에는 '차관'을 주었지만.. 테란의 기동성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생각이 큽니다.
특히 멀티를 늘려나가면 늘려나갈 수록 찌를 수 있는 곳이 커지는 만큼 맵이 클수록, 그리고 멀티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록 찌르기에 크게 당할 확률이 크지요.
그런의미에서 저그와 프로토스의 이동속도의 어느정도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그 유닛들 특히 바퀴와 히드라의 이동속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답이 없는 느낌이 강합니다.
프로토스는 광전사만 추적자 만큼 빨라진다면 정말 원이 없을것 같습니다.
교전하다보면 앞장서서 몸빵해야할 광전사가 뒤에서 숨어서 '수줍어'하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진영을 잡고 싸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전장과 타이밍을 내가 정할때 이야기지.. 갑작스런 조우 혹은 내 본진에 압도적인 물량으로 짓이쳐 들어오는 테랍 병력을 상대하는건 순식간에 전열을 가다듬는다는건 사실상 말이 안되죠.
자연스럽게 돌격대장인 광전사가 앞장 서게 만드는 방법은 광전사의 빠른 이동속도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플토 공격 유닛중에서 발업 안하면 가장 느린 답이 없는 잉여입니다.
질럿만 발업시 추적자를 능가하는 속도를 얻게 된다면...... 플토로서도 할만한 싸움이 유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초반 충격탄만 아니라면 말이지요.
물론 그 와중에 거신 하향패치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프로토스는 '거신'이외에는 뚜렷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테란의 바이오닉 효율은 프로토스의 '스톰'보다도 훨씬 싸고 빠른 단계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잊지 안았으면 좋겠습니다.
바퀴와 히드라 그리고 울트라의 이동속도를 약간 상향 시킨다면 저그도 어느정도 해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바퀴의 가격과 생산시간을 약간 늘리고, 사거리를 1올려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이동속도는 당연히 올라가고)
그리고 스타2를 하면서 가장 의문인건..........
'왜 유령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가?'라는 점입니다. 베타 암울 할때는 많이 사용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OBT 이후로 적극적으로 유령을 사용하는 움직임은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최상위까지 다 그렇습니다. 아얘 없어요.
가끔 전술핵이나 쓸뿐.. emp를 적극적으로 전투에 활용할려는 움직임이 정말 없습니다.
제가보기엔 스톰보다 좋은게 유령인데 말이죠;;
특히 의료선 2개에 유령 한기 불곰 7기 태워서 emp먹이고(건물에도 emp들어가죠? 가는걸로 알고있는데 ㄷㄷ)
불곰으로 스팀팩 먹고 순삭하는것도 가능할거 같은데(프로토스 병력은 절대로 반응 못합니다. ㄷㄷ)
본진도 emp만 있다면 프로토스의 발끈 병력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것 같은데요. 실제로도 그렇고......
굳이 무리해서 바이킹을 왕창 뽑아서 막아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아니 바이킹을 뽑더라도 10기를 뽑아서 거신 3마리를 잡도 죽을꺼라면..
차라리 5~6기만 뽑아서 나머지를 유령에다가 투자해도 충분하지않나 싶습니다?
어려워서 못한다?
프로토스는 더 죽어 납니다.
역장 순식간에 치고 스톰 날리는게 쉬워보이죠? 프로토스가 할 수 있으면 테란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보기엔 테란이 너무 배가 부른거라고 봅니다.
쓸만한 유닛이 넘치는것도 넘치는 거지만
불곰, 밴쉬, 토르, 전순 이 4개는 정말 하나하나가 S급 유닛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메카닉'이기 때문에 불곰을 제외하고는 '수리신공'이 된다는거죠.
공성요세 답이 없죠. 프로토스도 연결체 업그레이드 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ㄷㄷ
므튼 서기수가 역장 기가 막히게 치고, 스톰과 거신 스플래쉬로 이정수를 이기고 올라갔는데요.
제가보기엔 서기수가 너무 잘한거 같습니다. 정말 답이 없을 정도로 기동성이 느린 플토로 멀티를 3군데나 돌리면서 그것도 '고철처리장'에서 수비하고 한방병력 안잃고 잘 모아서 침착하게 이긴다는건.... 사실 일반인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테러할려고 마음 먹으면 정말 테란의 기동성은 사기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 다들 견재류 테란을 구사하는것이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봐야합니다. 저그와 프로토스에게 차관과 점막을 주었지만.. 이걸로 충분한 것인지.....
맵이 크면 클수록 테란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집니다.
그렇다고 너무 작아도 테란이 버티기류 3만광년조이기를 시전하는 걸로도 저그가 답이 없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죠
이게다 기동성 부재의 문제라고 봅니다.
생각해보세요. 오버로드 이동속도 업그레이드, 수송 업그레이드까지 다마쳐야 가능한 기능을..
테란은 의료선 2기씩 뿜어내면서 해낼 수 있어요. 우주공항 한개에서..
프로토스도 마찬가지 현실이지요. 차원분광기의 특수 스킬은 매우 매력적이긴 하지만.. 느려 터진 속도를 보면 답이 없죠. 가격도 비싸고..
테란의 자원 효율성도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지게차는 '인구수'를 무시하는 유닛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좀 문제가 있어요. 먹는양도 너무 어마어마하고...
지게차에 의한 효율적인 자원분배가 1차적으로 타 종족을 압도 한다고 생각하고 (생산시간 자체가 없으므로)
두번째가 불곰이 가스를 25만 먹으면서 시작된 비극이지요.
불곰과 해병을 밀리지 않는 만큼 아니 잘하면 그 병력으로 가서 상대방을 압박하고, 작정하고 뽑지 않는이상 밀어버릴만한 병력을 뽑으면서도
테크가 빠르게 올라간다는 점이지요.
애초에 프로토스는 타 종족보다 '테크트리'를 빠르게 올려야만 하는 종족인데. 그런 프로토스를 상대로 전혀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올라가지요.
다 가스가 넘쳐나서 가능한 시나리오죠. 불곰을 뽑는데 가스를 투자하고도 테크트리가 올라간다는 매력
쓰다보니 프징징 글이 되었는데요.
오늘 정말 사기수가 테란 이기는거 보고 '와 저정도가 아니면 답이 없는거구나'라는 슬픔을 느꼈습니다.
정확하게 역장과 스톰을 쓰고, 아낌없이 그 비싼 옵저버를 뽑아서 뿌리면서 테크상황 확인하고 우주수비하면서 한방병력 모은다......
솔직히 너무 손이 많이 가고,정신없는 고난이도 플레이였습니다. 그냥 볼때는 '잘막네, 와 플토 한방병력은 역시 우주사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거기까지 가는데 테란의 거의 모든 외침(外侵)을 잘막았기 때문에 가능한거라는거죠
일반 프로토스는 테란보다 많으 병력을 뽑아야만 테란 병력을 막아내기 수월하고, 그렇다 보면 테크가 늦고, 멀티도 늦고 병력수도 적어지는 악순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정면으로 압박당하다보면 견재에 휘둘리다가 결국 못참고 '분노의 역러쉬' 갔다가 작렬히 산화하고 지는게 다반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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