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테징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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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09 11:39:16 KST | 조회 | 581 |
제목 |
1.2패치 진짜 문제는 6못을 못막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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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전에 간략히 자기소개 하면 11, 22는 친구들이랑만 하고, 33 플통령, 44다래기입니다.
편의상 존대말을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이번 패치가 '팀플의 밸런스'를 위해 블쟈가 단행했다고 한 만큼, 1:1을 전제한 상황은 좀 접어두고
팀플 상황을 상정해서 생각을 하자고.
밸게 올라온 글들을 확인해보면 테란이 6못을 못막는다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선보급-병영가도
6못 충분히 할만해. 문제는 선보급-후병영의 이 체제 자체가 팀플의 밸런스를 더 망가뜨릴 수 있다는거야.
기존에 강했다고해서 다음엔 병신만들어야 되는건 아니잖아? 근데 지금 그 패치는 팀플에서 테란의 초중반을
병신을 만들 소지가 충분하다는거야.
선보급고 - 후병영의 가장 큰 문제는 33이나 44에서 테란이 극초반 및 초중반 교전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진다는 거라고. 각 팀원끼리 뭉쳐있는 맵들은 제외하고(어차피 지원이 금방 오니까) 울란의 심연,
용암지대, 426거주지, 변경지대같은 맵을 생각해보자고. 맵도 크거니와 아군과 아군 사이의 거리도 멀어.
아군이 한놈이 맞고 있어.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은 셋중에 하나잖아. 빈집털이를 대비해서 자기집을 수비하던가,
맞고있는 아군을 지원 가던가, 맞는놈 버리고 역공을 가던가.
만약 내가 저글링이 있으면 셋 다 가능하잖아. 기본이속도 질럿-마린에 비해 빠르고 어느걸 선택해도 무리가
없잖아. 길가다 싸움나고, 해봐도 안될 것 같으면 째면 되고. 만약에 질럿이 있으면, 길가다 저글링에 싸먹혀도
혼자 2~3놈은 줄여주잖아? 근데 마린은 그게 안된다고. 똑같이 미네랄 200언어치 기본유닛이 있어.
길다가 싸움나면 누가 제일 불리한지는 알잖아? 특히나 속업된 저글링이면 말할것도 없고.
팀플에서 사신이 문제가되는 것은 사실인데, 어떻게 보면 그건 현재의 밸런스가 테란에게 팀플에서
'사신을 뽑도록' 강요된 측면도 있어. 극초반-초중반 교전을 마린으로 할꺼야? 지원을 가든, 역공을 가든
마린으로는 도착한 순간 이미 상황 종tothe료라고.
그렇기때문에 초중반 교전에서 밸런스를 맞추려면 병영의 빌드타임을 5초정도 늘린다거나, 사신 속업 테크를
팩토리로 올린다거나, 혹은 심지어 사신의 건물 공격력을 30->25나 20정도로 낮추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서플-병영 라인을 건드리는 것은... 테란의 초반 공격가담을 줄이려고 한 패치가, 유닛 하나 사장정도가 아닌
종족 하나가 아예 초중반 교전에서 밴되는 상황이 될 수 있는거야.
8병영은 첫사신 2분 10초 생산, 둘째 사신 2분 55초, 셋째 사신 3분 40초
10병영은 첫사신 2분 50초 생산, 둘째 사신 3분 35초, 셋째 사신 4분 20초
여긴 다래기들 많으니까 저정도 시간에 저그나 플토는 뭐가 있는지 알 수 있을꺼야. 저그는 10드론 기준
이속 업되는 시간이 보통 4분 초반-중반 대 아닌감?
서플-병영 순으로 지어서 12병영에서 첫사신을 뽑는다 치면, 첫사신 3분 35초, 둘째 사신 4분 20초. 단, 이 경우
후속병력 증원이 조금 빨리 될 수 있겠지만, 그 타이밍이면 이미 극초반-초중반 교전 끝물이야. 이미 아군 하나쯤
밀렸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선서플-후병영 패치는 테란:저그 1:1상황에서 6산란못을 막냐 못막냐 문제가 아니라고요. 그래서 다른 패치는
상관없지만 서플-병영은 병맛난다는거예요. 작게 보면 전략 한가지를 사장시키는 거지만, 크게보면 특정 종족의
팀플전의 초중반 교전 자체를 불가능하다시피하게 만드는것이기 때문이예요.
팀플 밸런스를 논하려면 '전쟁초원' 이런 맵이 아니고 팀플용 맵에서 초반러쉬가 상대진영에 도착하는 시간을
재야 되는겁니다. 저도 주종 테란인데 6산란못 드립치는 테징징들 밸게있지마시고 징징게시판 가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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