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하향보다는 타락귀 좀 어찌...;;

굳이 사신 이속 하향에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스타2 사이트에 가보면, 사신 상성이 바퀴라고 대놓고 써놓고서

전혀 바퀴가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고,

(일단 바퀴 이속 업글이 레어테크였는지라...)

저글링도 발톱은 박아야 쓸 수 있는데, 그 마저도 이속 업글하면 쩝...;;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사실상 사신이 저그 멀티 못먹게 견제 하는 역할을 너무 심하게 하긴 했다지만,

이속 업글을 팩토리로 올린다고 해서 그게 과연 해결될까 싶은 부분이고요.

팩토리로 올린다고 한들, 결국은 '사신으로 계속 견제하삼 ㅋ'정도지, 글쎄요...?

(물론 마찬가지로 아예 사신의 이속 자체를 낮추는것도 심할테니, 일단 이건 넘깁시다)

제가 보기에 지금 가장 밸런스가 문제가 되고 있는건 프저전인듯 합니다.

(제가 저그라 그런가...?)

과장님도 테란이 프토 다 죽여놔서 GSL 우승했다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아무래도 지상이 주력인 저그인데, 거신+역장의 조합이면 일단 저그 지상 사거리를 감안했을때

살아남는 유닛이 얼마 없었죠. 그 와중에도 뒤에서 차관으로 뽑아내시는 분들 있었구요.

(한마디로 몸빵은 거의 계속 나오는 상황)

그럼 여기서 할 수 있는게 프토가 '거신을 쓰면 안되겠네'싶은 상황으로 사기를 치던가

(블러핑이라고 해야 하려나. 쩝;;;)

아니면 정말 거신 상성과도 비슷한 무언가를 뽑아야 한다는게 됩니다.

거신을 잘잡는건 싫던 좋던 공중이고... (지상에서 해볼 수 있는거래봐야 1초만에 죽는 감염충 정도?)

스파이어 올리면 일단 당장 나오는건 뮤탈아니면 타락귀 일겁니다.

근데 점멸자를 거신 밑에다가 안까는 인간이 어딨어요...;;;

뮤탈은 점멸자로 녹을테니 걱정 없고, 타락귀도 마찬가지 인거구요.

(문제는 저그 장거리 공격 컨셉 자체가 장거리가 없는지라 ㅡㅡ;;;;)

차라리 러커를 사거리 높게 해서 돌려준다 하면 설정도 안깰테고,

(땅에서 찔러 올라오는 가시 같은건데 사거리 높으나 마나...)

저그 유저들한테서도 원성도 덜 살텐데 싶습니다.

이래저래 거신을 잡을 수 있는 카드가 저그한테 없는게 좀 난감합니다.

그 와중에 '팀전에서 사신이 너무 사기니까 너프 ㅋㅋㅋ'라니....

쩝...;;; 1:1 에서조차 얼마나 거신을 잘 잡고 있나 의문인 부분입니다만....

블자는 뭘 하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