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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ormz
작성일	2010-10-26 21:04:45 KST	조회	262
제목	프로토스 유닛들은 뭔가 어중간함.

잉전사 - 말할것도 없죠? 체력이나 공격력 공격속도의 문제는 전 기본 베이스 유닛중에는 수준급에 속하는데!!!!!! 얘 이속과 반응속도를 확 올려 주지 않을거면 상대 원거리 유닛의 후딜 반응력을 추적자로 만들었으면 좋겠음 불곰 충격탄 쓰고 바로 이동 못하게 해병 한방 쏘고 바로 이동 못하게 해봐야 아... 그동안 이런것 때문에 공중 유닛 막기가 쉬웠구나... 잉전사가 이래서 잉전사였구나... 하겠지. 같은 케이스인 저글링은 이동속도가 아트라서 빼기 컨트롤 같은것을 할 여력이 없죠. 같이 달려서 덮치잖아요. 그정도 까지는 아니어도 빼면서 싸우면 몇대는 맞아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적자 - 어쩔수 없이 뽑아야 하는 (대저그전에서는 점멸 업 되기 전까지는 여튼 뭐같고) 프로토스의 관문계 유닛, 인데 사용해보면 알다 시피 데미지가 뭐같아요. 어떤 분이 그러시는걸 봤는데,

테란의 컨셉은 체력이 낮은 대신에 데미지가 높고 프로토스는 데미지가 적은 대신에 체력이 많지요. -

라는데 많으면 좀 버텨야지 이건 뭐 버틸수도 없어요. 가격 대비로 불곰을 못이기고 바퀴를 못이겨요. 공중공격의 장점? 마치 지상군중 유일하게 공중공격하는 유닛 가지고 있는 종족인것마냥 포장..

분명 안좋은건 아닌데 막상 써보면 한타전에서 뭔가 부족한?? 추적자. - 어중간하다는 말입니다.

파수기 - 좋은건 인정합니다. 수호방패도 역장도 환상도 전부 좋습니다. 사실 거신과 함께 욕안먹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유닛이 아닌가 싶습니다. 데미지 약하다는 단점도 장점이 워낙 세서 그냥 넘기기로 하죠. 이런 유닛이라도 없었으면 테란전 승률 20퍼도 못넘겼을겁니다. 점수를 주자면 이건 좋은유닛

고위기사 - 분명 좋기는 좋은데 어딘가 부족한 느낌. 사폭을 지져도 데미지가 스1에 비해 어중간하고 (약하지는 않습니다.) 범위는 말할것도 없고 환류는 있는데 '쓰기가 어렵고' 가격은 50/150으로 이거 뽑으려면 거신 수 팍 줄어 듭니다. 그러니 안전하게 거신을 가죠.. 역시 좋은것 같은데 어중간합니다.

암흑기사 - 유닛 자체로만 따지면 좋습니다. 테란전에서도 밤까마귀 이전 스캔을 통해 자원 소급을 줄일수 있고 실제적인 일꾼 테러를 할수도 있으며 유닛을 살짝살짝 갉아 먹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테크가.... 스1에서는 아둔 -> 템플러 아카이브였지만, 이번에는 나뉘어서 아둔 -> 암흑신전이에요. 템플러도 동시에 뽑히는것도 아닌데 가스를 250이나 먹고 여하튼 극후반 아니면 날빌성 아니면 하기가 꺼려지는 그렇다고 나오고 확실하게 통했다 해도 '무조건' 이기기에는 뭣한... 역시나 어중간합니다.

잉정관 - 말할 필요도 없는 잉여계의 탑랭크

여기까지가 차관 유닛.

다음으로 로보 테크 유닛을 보죠.

옵져버 - 그냥 말하지만 좋습니다. 무난한 느낌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불멸자 - 이것도 말이져. 분명 불곰 탱크 잘잡는건 사실이고 나쁜것도 아니고 쉴드차있는 상태에서는 데미지가 아무리 높아도 10밖에 안받고 아주아주 좋아보이는데 실제로 써보면 가격대비 성능이 썩 훌륭 하지 않습니다. 아 울트라 나왔을때는 수가 쌓이면 아주아주 좋은 점수를 줄수 있을것 같네요. 다만 사거리가 조금만 긴 유닛과 상대하게 될 경우에는 조금 많이 허약해 집니다. 도망치려 해도 어이 없는 이속에 도망칠수도 없고 공격할때는 사거리때문에 뒤에서 허덕입니다.(울트라는 공격을 들어와서 일점사 해주기가 매우 쉽지만요.) 해불 만나보면 딱 보이는게 그냥 일점사로 불멸자 치고 시작하죠.(존재의의가 거진 없음.. 언덕위나 환상적인 역장 컨은 제외하도록 하고요.) 역시 '강한데' 어중간합니다.

거신 - 프로토스에 파수기와 거신이 없었다면 아마 스2라는 게임에서 프로토스를 보기란 1.0시절의 저그보다 심했겠죠. 말할것 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카운터' 유닛이 있어서 언제나 일점사를 당한다는 어중간함을 느끼게 하는 구석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밥줄이며 좋으니까, 좋다고 봅니다.

차원분광기 - 차관 시스템을 이용한 아주 훌륭한 시스템을 가진 수송선임에도 불구하고 저질체력과 속도 프로토스 유닛들의 안좋은 유닛 크기 시스템 효율 덕에 암흑기사 테러 아니면 별로 안쓰이고,, 전략중에서는 파수기 드랍은 실현할수만 있다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만 말할것도 없이 어중간하죠..

우주관문 테크

불사조 - 분명 공대공 유닛인데, 공대공 유닛을 완벽하게 제압하지 못함. 약한건 아니고 무빙샷이 된다는 아주 훌륭한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vs 소규모 가 아닌 이상에야 공중전 주도를 이끌어 나갈수 없는 어중간함...

공허포격기 - 옛날에는 극을 가르기라도 했지 요즘은 ..... 정말 상대가 완벽하게 모르고 있어서 대공권 능력을 가진 유닛이 얼마 없을때 3~4기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은 대처가 가능하다는게,,,, 옛날이면 호불호라도 갈렸을텐데,, 요즘은 영... 어중간함.

잉여모함 - 래더에서는 써본적 없습니다.

잉선 - 래더에서는 상대방을 압살할때 써본적 있습니다. 상대방이 이걸 뽑으면 제가 이겼습니다. 설명 끝.

저 별로 어중간한걸 싫어하는건 아니지만요,

프로토스 유닛중에는 이렇다할 강점이 없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유령은 대 프로토스 전에서 emp 하나만 보고 뽑죠. 하지만 그 위력이 정말 엄청납니다.

불곰은 지상군의 대형유닛을 터는것에 (때로는 경장갑일지라도) 아주아주 특화되어 있습니다. 멋질정도로 체력도 손색이 없죠. 불멸자도 그런 컨셉이면 좀 잘좀 잡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저질 이속에 저질 사거리만 아니어도 취급 분명히 받고 살수 있었을것을....

바이킹은 대공에서는 그 어마어마한 사거리를 자랑하며 굉장한 위용을 보입니다. (바이킹 구리다고 하는 인간 없겠죠.)

저그도 저글링은 특화된 빠른 다리 물량 휘감으면 거신이나 고위기사가 없으면 약하지도 않은.. 조합하면 무서운.. 뭐니뭐니해도 기동성! 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잘 안쓰이는 히드라가 있기도 하지만, 바퀴도 그렇고 타락귀도 그렇고 특화된것에서 특화로 사용할수 있을만한게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토스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나마 특화라고 쳐줄수 있었던 공허도 하향시키고 (별로 안썻지만 특화하향한건 사실이죠.) 전략에 다양성을 가미시키려 하면 정말 훅가는것도 일수인데다가.

유닛 하나하나로는 상성때문에 나서지도 못합니다. 이런 예를 들자면

해병은 살살 나돌아 다녀도 프로토스 상대로 부담이 없죠. 광전사? 추적자? 불곰한테 한방 맞으면 유닛 한기 헌납입니다. 저그전에서도 마찬가지.. 저글링은 와리가리 할수 있지만 질추? 한기한기가 너무도 비싸면서 효율성이 뭔가 어정쩡합니다. 이 문제는 시야의 문제로 넘어가고,

하여튼 하나의 유닛으로 봤을때 뭔가 좋은것 같으면서도 막상 싸움이나 대전으로 넘어가면 어정쩡하고 역할이 딱 정해진 맛도 없으며 그런것 때문에 상대방 유닛에 훅가는 경향은 너무 강하죠. 그것을 전부 대체 시켜 주는역할을 했던게 파수기와 거신이며 이 둘로 인해서 한타전이 제대로 이루어 졌다고 해도 아마 과언은 아닐겁니다.

예를 들어 각자 유닛을 한개씩 빼고 가는 룰을 체택하자. 라고 했을때 '거신' 이라는 한마디만 해도 게임 끝입니다. 그정도로 유닛에 대한 조화가 잘 맞지 않고 어중간한 유닛이 많다는 이야기죠.

근데 쓰고 보니 엄청난 징징글이네 이거.. 씁... 아니 징징대려는 의도는 있었지만 그냥 어중간 하지 않냐... 라는 분위기로 쓰려 했는데 뭐 다 구린 유닛처럼 만들어 버렸으니,, 저정도까지 생각하는건 아니고 그냥 어중간함이 느껴지지 않냐 라고 써본겁니다.

강하기는 한데 그것에 못지 않는 약점을 하나하나의 유닛이 가지고 가지고 있죠. 상대의 '카운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개인적인 유닛 자체들이... 컨셉대로의 역할에서 벗어난 느낌이 많습니다.

각자의 장점들이 가지고 있는 뭔가의 약점때문에 부각되지 않는느낌을 가진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