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충에 경장갑 속성을 부여하면 너무 심한 하향일까요?

테란유저로서 저그의 뮤탈-더블링에 혹독하게 당해서 말입니다..

 

해병왕 이정훈 선수가 상성 우위인 맹독충을 상대로 왜 그리 해병만 뽑아대나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냥 -생체- 유닛인 맹독충을 가장 빠르게 잡을 수 있는 게 해병이네요.

 

해병왕이야 컨트롤도 신급이고 병영의 회전력을 애벌레보다 더 빨리 돌리는 능력의 보유자지만

저같은 양민이야... 저그의 더블링 올인이 가장 무섭습니다..ㅠ

 

그래서 말인데 경장갑을 추가하면 저그에게 너무 심한 하향일까요?

 

 

p.s 프로토스에서 주제 좀 벗어나봅시다..ㅠ

경장갑 추가하려면 맹독충 피해를 전반적으로 늘려야 할듯요.

ㄴ 데미지상향과 경장갑 속성을 바꾸자는 의미인가요?
그럼 프로토스에게 좀 가혹할 것 같아서... 프로토스 경장갑 추가데미지주는 유닛은
지상공격불가능한 불사조 밖에 없는데..;

경장갑 되면 화염차만 막뽑아대면 더블링이 너무 쉽게 털릴거같은데요

ㄴNox// 엥? 정말요? ㅋㅋㅋㅋ

토스가 경장갑 추가데미지유닛이 고작 불사조? ㅋㅋㅋ그것도 지상공격불가능한? ㅋㅋㅋㅋ

아왜몰랐지?ㅋㅋㅋ대박이네

저그는 대부분 추가데미지가 없음 맹독충울트라타락귀 뿐.. 맹독충은 경장갑되면.. 사신으로도 잡고 화염차가 지옥불 조준되면 2방 ㅡ_ 방업무시 ㅋㅋ 원래는 방업하면 4방 ->5방 되는데.. 유령으로도 저격이 뭔필요냐 할정도일테고 .. 그럼 테란잡는 저그가 테란 잡을 방법이 없어지게됨

테란전은 하향이겠지만 경장갑 추뎀이 불사조밖에 없는 프로토스에겐 사실상 데미지 추가만 효력이 있으니 폭풍상향임.

설마 그 많은 맹독을 일일이 들어올리라는 무개념은 없겠지

그보다 프저전에 누가 맹독씀, 바퀴뮤탈만 가도 이기는데

ㄴ 우주모함. 그게 좀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신, 화염차도 다 경장갑이니 일단 부딫히면 같이 사망인데다 상대가
사신, 화염차 위주면 저그는 당연히 바퀴로 가지 않을까요?
맹독 없애겠다고 이미 테란이 사신 화염차 다수 뽑았다면 바퀴로 갈아타는 순간
회전력에서 당연히 저그가 우세할 거구요 .

그래서 방어력 +1를 생각해봤습니다. (체력+5보다는 이게 맞을 것 같아서)
해병잡으라고 준 컨셉이면 해병잡아야죠. 대신 맹독충도 천적이 있어야 하구요.
어차피 1회성 자폭유닛인데 방어력 1을 주면 해병에게 5방에서 6방으로 생존력은 늘어나죠.

지금은 해병잡으라고 만들어준 맹독충을 해병이 가장 잘 죽일 수 있는 게 아이러니..;
컨트롤 여하에 따라 너무 극심한 차이가 나는 것은 시스템상 좀 과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정훈 선수같은 컨트롤은 이미 상성 무시하고 해병으로 맹독충 잡아내잖습니까.

테란 입장에서도 그 정도는 되야 사신을 쓸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대신 사신 빌드타임 5초 다시 돌려주시지 말입니다..)
경장갑으로 한다면 방어력 +1, 공격력을 20(+20)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프로토스는 파수기에게 6(경장갑+4, 업글 보너스 없음)을 주는 것이 어떤가 생각해봤습니다.

해병 만능주의도 좀 종식시킬겸 전략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고려해 볼 만하지 않나요?

사신으로 맹독잡으란건 뻘소리구요
맹덕이 경장갑 속성가지면 화염차가 효과를볼텐데 저그들 맹독충 다수뽑는게 대세라
다쓸릴듯합니다.

맹독충 경장갑되면 해병화염차를 막을 방법이...

직접 해보시면 알겠지만
저그 지상 유닛중에서 동자원으로 해병을 이기는건 맹독충 하나 뿐입니다.
저글링 바퀴 히드라 울트라 까지도 같은 자원을 가지고 뽑았다면
모조리 해병에 쓸립니다.
(소수는 물론 수가 점점 많아질수록 해병이 압살하는 그림이 나옵니다)

바퀴가 해병 잡는다 잡는다 하지만 그건 사실 맹독충으로 정리되고 난 후
다수의 바퀴와 소수의 해병이야기거나 드랍온 테란 일부 병력 vs 모든 바퀴
상황이구요.

그런 해병에 대한 유일한 카운터가 맹독...
이정훈선수 해병으로 몰아붙이는게 그만큼 회전력과 컨트롤에 자신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상 맹독충만 어떻게하면 저그유닛에 해병을 이길 유닛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한몫 할겁니다.

거기에 애벌레가 바로 맹독충으로 변하는게 아니라 저글링을 먼저 생산하고
다시 그 저글링을 맹독충으로 변태시키는거기 때문에 맹독충과 해병 생산시간 따져보면
해병은 25초 인데 반해 맹독충은 저글링에 24초 맹독충변태에 20초해서 44초죠.

한준 이정훈 경기 샤쿠라스 고원에서 이정훈 선수가 맹독충에 약한 해병만을 뽑아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전선이 점점 한준선수 본진쪽으로 밀려갔던 이유라고한다면
이정훈 선수의 산개컨도 있지만 생산시간의 차이도 컸고
테란은 해병만을 뽑아서 가스가 남았지만 저그는 모든 가스를 맹독충에 투자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결국 업글차이도 엄청나게났죠.

그래서 결국 드리고 싶은 말은
맹독충 분명히 해병에 강한거 맞습니다. 근대 사실 그 원인은 테란 바이오닉 병력이
매우 강하다는것에 기인한다는거죠. 바꿔서 말하면 맹독충 없이는 테란 바이오닉을
잡을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프로토스역시 마찬가지로 관문유닛만으로는
테란 바이오닉과 가성비에서 상대가 안되죠. 마치 테란 바이오닉을 먼저 만들고
저그 플토 베이스 유닛들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되니까 테란의 바이오닉만을 잡기위한
상성유닛을 집어넣었다는 느낌입니다.
(관문유닛이랑 해병이랑 동자원으로 한번 붙여보시면 참담한 결과가 나옵니다)

만약 맹독충이 너프 된다면 테란 바이오닉병력의 하향은 필수이며 동시에 테프전 밸런스 맞추려고
플토에 바이오닉 카운터에 뭔가가 너프되겠죠. 근대 이러면 프저전 어떻게해요.


그리고 더블링 올인은 말그대로 올인입니다.
보통 입구가 보급고나 애드온으로 막혀있고 병력도 별로 안뽑는다 싶을 때 쓰죠.
입구에 보급고있고 뒤에 바이오닉만 옹기종기 있으면 입구 바로 뚤리고 남은 맹독충에 바이오닉 다 털리고 남은 저글링+본진에서 달려오는 무한 추가 저글링에 뒷정리 당하죠.
맹독충만 소모시켜주면 됩니다. 입구를 보급고가 아닌 메인건물로 막으세요.
아니면 벙커 입막뒤에 띄엄띄엄 심시티하시면 어쩔 수 없이 맹독충 벙커에 다 꼴아박고
맹독충 부족해서 막힙니다.

참 어려운 문제네요.
해병 잡으라고 준 맹독충인데 해병이 맹독충 가장 잘 잡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