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인정하자. 맵이 문제

맞잖아요?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맵 사이즈

아니 이건 예전 파이선에 본진 다 제하면 지금 맵사이즈 쯤 되는듯

러시거리가 이렇게 짧고 동선이 여러개가 아닐때에는 초중후반 유리한 종족이 무조건 갈리게 되어있음

초반엔 모든 유닛이 장거리타격인 테란이 일꾼과 같이나오면 밀리고(벙커포함)

중반엔 앞마당을 먹은 저그가 뿜어내는 물량에 밀리고

후반엔 한방을 모은 토스를 흔들 방법이 없어 밀림.

지금 스1에서 쓰이는 맵들만 봐도 맵으로 밸런스 맞추는게 보이는데

생각없이 맵을 만들어서 래더맵이라고 뿌리고 앉았으니 이렇게 되는거죠

두번째로 중요한 문제는 중앙한타를 싸울곳이 없다는거

스1의 맵에는 운동장 개념이 있을 정도로 센터가 넓습니다.

센터를 장악한다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을 뿐더러

하게 된다면 중앙의 한타싸움시 전장은 굉장히 넓어지게 되죠.

만약 스2의 맵이 이런식이라면 역장의 효율도 반감되고 바이킹의 거신스나이핑도 어려워지는데다가

저글링 우회의 경로도 다양해지고 쌈싸먹을 공간도 늘어납니다.

솔직히 이건 스1맵을 거의 그대로 따와서 개최한 Team Liquid Match 보신 분들은 아실건데

투혼에서 펼쳐지는 프테전 정말 볼만하더군요.

 

블쟈는 무슨생각으로 맵을 계속 자기들이 만드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맵은 콘테스트를 열어서 선정하고 마지막 최종후보들을 맵테스트를 해서 피드백을 본 후에 결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케쥬얼게이머들은 맵이 넓건 좁건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다가 끝나지만

프로리그에서도 전쟁초원이나 델타사분면 같은 맵을 쓴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동선 짧은거는 스1때 긴러쉬거리로 앞마당 노나먹고 땅갈라먹은 담에 장기전으로 가는 지루함을 없애는거라 블리자드가 그랬음

앞마당 나눠먹고 땅따먹기식으로 가는 종족전은 테테전과 소수의 프테전 정도밖에 안되는데요

솔직히 요즘 스타 경기 보시나요? 진짜 장기전이 25분, 보통은 18분 정도에 다 끝이 납니다.
저저전 제외하고도요

이정도가 장기전이고 지루할 정도인가요?

케익칼 말에 동의.

완전 동의 ㅇㅇ 좁은거 취지는 좋운데 일단 구림 ㅇㅇ

맵밸런스 맞추기 싫으면 유닛조정해야하는데 그게 참... 바퀴효과가 장난아니어서 함부로 손대려고할려나..

솔직히 지금 밸런스는 얼추 다 맞아요 근데 맵때문에 틀리게 보이는거뿐

솔직히 글쓴 분 말에 동감 합니다. 저테전 말이 많아도. 러시거리가 길어지면 분명 초반 러시들의 위험성이 많이 감소하죠. 그럼 지금처럼 치즈러시 가지고 징징 거리는 일도 많이 줄어들껍니다. 다만 넓은 공간에서 싸울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볼 종족은 프로고,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종족은 저그일텐데. 거기에 대한 문제는 .... 뭐 제가 생각할 문젠 아니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