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00점대 프로토스인데, 요즘 GSL에서 하는 테저전에 대해서 글을 써봅니다.
오늘로 저테전의 두가지 이슈가 남은것 같은데, 치즈러쉬와 오늘 경기에서 나온 오버로드 순삭으로인한 인구수 트러블 시간 동안의 생산의 불가입니다.
플토 입장에서 본다면, 사실 치즈러쉬 처음 봣을땐 저그가 째다가 못막았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무기력하게 과일장수님이 지시는걸 보고나서 든 생각은, 1차 우승자도, 2차 우승자도 저렇게 무너질 정도의 초반 러쉬라면 좀 벨런스가 안맞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많은 분들의 반론이 제기 되는것이, 테란의 컨트롤과 저그의 배쨈이 항상 문제가 되는것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치즈러쉬는 테란의 올인 러쉬가 아닙니다. 현재 저테전 양상으로 보았을때 지나가는 찌르기와 같은것이죠, 이후에 배럭을 더 늘려서 올인을 할지, 아니면 커맨드를 지어서 이후 운영을 할지는 테란의 선택이구요. 근데 저그들은 테란의 2배럭 푸쉬를 프로토스의 4겟보다 막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컨트롤 문제인데, 저그가 컨이 좋지 않아서 라고들 많이 말합니다. 여기서 플로토스 유저인 저는 저그의 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실상 컨트롤이 없을때 마린은 그렇게 사기유닛이 아니지만, 고수층으로 갈수록 빽샷 딜이 없는 마린은 정말 사기스럽게 느껴집니다.(저글링과 질럿같은 근접유닛이 한두대 때릴때 마린 6~10기가 동시에 때리니까요.. 심지어 질럿은 그냥 산화하기가 일수..) 그렇다고 우승자 저그들의 컨트롤이 나빠서 저글링이 못싸웠을까요? 아니라고 생각이듭니다.. 프로토스도 비슷한 느낌 많이 받곤하죠.. 같은 량이 싸웠는데 내가 못싸워서 진것같은.. - -;;
뭐 두번째로 넘어가서 인구수 트러블 문제입니다. 오버로드가 죽으면서 18초 가량 생산을 못한 저그가 압살하는 장면을 보고 많은 저그유저들이 지금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잇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오버로드가 쉽게 죽는것은 자유로운 기동성과 정찰성의 장점의 패널티인 샘입니다. 만약 오버로드가 건물체력이라면, 타종족은 어떻게 자신의 전략을 지켜야 할까요 - -;; 반대로 생각해보면 테란의 서플의 경우에는 이동을 못하는 대신 길목을 차단하고 수리를 할수있고, 프로토스의 파일론은 차원관문 소환을 하는 대신 파일론 깨지면 모든 것이 마비되어버리죠..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벨런스적으로 운운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냥 GSL 시청자이자 같은 게이머로서 타종족 입장에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저도 악성 프징징인데, 사실 자기 종족이 좀 약하게 느껴질때가 많지만, 상대 종족이 아닌 다른 종족의 입장의 글들을 보면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글을 남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