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는 꼭 선앞해야만 타종족과 대등해지는 건가요?

밸게 댓글을 보다보면 '선앞 안한 저그는 타종족 상대하기 힘들다' 보이곤 하는데요...

꼭 선앞할 필요 없이 6저글링 찍은다음 혹은 선못 후에 앞마당을 하면 안되는 건가요?

6저글링 찍고 앞마당 해도 타종족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확장하는 편인데다가 요즘 떠오르는 치즈에도 훨씬 더 안전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왜 선앞을 해야만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일단 임재덕은 시즌2를 선풀 빌드를 위주로 우승했어요

예

무작이고 저그를 잘 못하는 저도 회전력도 그렇고 유닛이 '소모품'인 저그로서는 분명히 상대방보다 1~2멀은 더 가져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반싸움가서 손해보기시작하면 저그 답없죠

선못하고 여왕확보 빨리해서 펌핑질하면 일꾼확보도 굉장히 빠를거같은데

일단 임재덕은 시즌2를 선풀 빌드를 위주로 우승했어요

dawnrider//제가 묻는건 멀티의 수가 아니라 선앞이에요;
hwangshin//흠 그런가요... 보통 저그분들 다들 선앞하시는 것 같던데 꼭 그렇지는 않은가 보군요.

에 그러니까 차후의 운영과 여왕이 있든 없든 안정적인 애벌레수 확보를 위해서라도 선앞이 좋다란 의미였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아마 해보면 조금 아실꺼에요

gsl을 보더라도 선풀하는 저그 유저들 많습니다.
선앞 안한다고 무조건 지는건 아니죠...
게다가 스2는 스1처럼 바로 앞마당 물량 폭발이 아니라
일꾼이 더 필요 하기때문에 선앞가도 바로
일꾼이 미네랄에 전부다 못붙죠...
물론 선앞이 더 좋긴하지만 선앞 안한다고 지는건 아니죠...
스1도 요새 다시 9어버 풀이나 12풀 같은것도 많이 하던데

선앞이 필수는 아니지만 선못을 하더라도 앞마당은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는 명제가 바뀌는 것은 아니예요. 결론은 타 종족과 달리 앞마당을 빨리 먹어야 한다는 거죠.

수정하자면 "본진 저그는 본진 테란이나 프토를 못 이긴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뭐 반드시 선앞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족 특성 상 앞마당을 해야만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죠 ㅎㅎ

유닛득성상 해처리유닛으론 불곰이랑 불멸자 카운터(저글링)이 제역할을 못하는지라 싸우면 줘털립니다... 그래서 더뽑아야됨 즉 자원이 많아야 -> 앞마당

저그를 해보시면 압니다.

선못의경우는 테란이 투배럭을했을때 빌드싸움에서 크게 밀리게됩니다. 당연히 선앞도 투배럭에게 위험하고요...

선앞의 위험성은 아시겠지만 선못의 안좋은점을 모르시는것 같네요.

일단 저그가 선못을 타고 6저글링을 생산하게 된다면 그때부터 이미 저그는 지게차를 뽑을 수 있는 테란에게 비해 매우 가난하게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테란은 3배럭, 4배럭을 가서 저그가 앞마당을 먹을려고하는 타이밍에 쓸어버려도되고 시즈확보하면서 앞마당가져가도되고 화염차와 불곰으로 불불러쉬를 가도되고 밴시를 이용하여 저그를 털수도있고 드랍을하여 본진을 날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저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이때까지 쓸수있는 선못의 빌드는 더블링이나 바퀴, 소수뮤탈뿐인데 이것들은 테란한테 피해를주기 매우 힘들기 때문이죠.

그렇게 게임은 테란쪽으로 우세해져가고, 결국 저그가 질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