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암흑정무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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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20 22:21:31 KST | 조회 | 458 |
제목 |
억지로 상성을 만드니 밸런스 맞추기가 힘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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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스2 유저님들
잠시만 기존 가지고 있던 스2 지식들을 버리세요.
기존의 지식들을 버리고 추적자와 바퀴, 불곰의 관계를 생각해봅시다.
셋 다 똑같이 중장갑입니다.
셋 다 똑같이 원거리 유닛입니다.
셋 다 똑같이 1티어 유닛입니다.
이 세 유닛들 중 차이는 추적자 혼자 공중공격이 가능한 거와 바퀴만 사거리가 4라는 거 뿐
나머지는 모두 똑같습니다.
즉 추적자와 바퀴와 불곰은 어느정도 차이는 있을지언정 각 종족에서 맡는 역할이 비슷비슷합니다.
그런데 이 셋 중 좋다고 느껴지는 순서가 있죠. 딱 아실 겁니다.
불곰>>>>>>뒤틀린 황천의 얼어붙은 소용돌이 4차원 벽>>>>>>바퀴>추적자
불곰은 100 25 주제에 충격탄과 사기적인 중장갑 추뎀, 스팀팩 적용으로 인해 동일자원 뽑은 바퀴와 추적자는 시베리아 콧바람 정도로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테란 유저분들 중 이런 주장을 펼치는 분들 있을 겁니다.
"ㅄ 불곰이 원래 추적자랑 바퀴 잡으라고 만든 거임 상성 모르셈 상성? ㅋㅋ"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 캠페인에서 로리새끼가 촌놈아 불곰갖다가 추적자랑 싸워보라며 부추기는 대사가 있는 거 보면 불곰이 추적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건 어느정도 개발진이 의도한 사항이라는 걸 알 수 있죠.
문제는
객관적으로 추적자(이하 바퀴는 생략하겠습니다)가 불곰에게 약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똑같이 중장갑, 똑같이 원거리, 심지어 사정거리도 똑같이 6입니다.
다른 점은 불곰은 추적자보다 더 싸며 추가 업그레이드(전투자극제와 충격탄)도 추가 테크를 필요로 하지 않고(점멸은 황혼의회 테크를 타야하죠) 더 강하며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더 빨리 공격할 수 있으며 거대를 제외한 모든 유닛에게 한번 잡히면 도망칠 수 없는 충격탄을 쏜다는 점입니다.
추적자가 불곰보다 좋은 점은 딱 두가지에요.
1. 공중공격이 가능하다.
2. 짧은 거리를 휙 이동할 수 있는 점멸이란 기술이 있다.
과연 저 두가지 만으로 추적자가 불곰 못지않게 좋은 유닛이라 할 수 있습니까?
추적자가 좋은 유닛이면 프로토스 유저들이 추적자는 많이 뽑으면 뽑을수록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유닛이라고 까지는 않겠죠.
추적자 기본 스펙 자체가 워낙 후지다 보니 점멸자 자체도 중반 이후부터는 같은 프프전 아니면 활용도가 그닥 없습니다. 오히려 충격탄 맞은 채 점멸을 써도 전투자극제 빨고 쫒아오는 불곰에게 쳐발리기 마련이죠. 네 당연히 불곰은 추적자의 상성이니까 응당 마땅히 발려야죠.
잠시 주제가 다른 데로 빗나갔는데..
요점은
추적자가 불곰에게 약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지금 블리자드의 상성표에는 불곰은 광전사에게 약하고 추적자에게 강하다. 인데(솔직히 광전사가 강하지도 않죠)
실제 불곰의 상성은 지상유닛에게 강하고 공중유닛에게 약하다 입니다.
거신에게 약하다구요? 순수 불곰vs순수 거신끼리 붙으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잘 모르시는가보군요. 둘 다 컨트롤을 해줘도 불곰이 압도적으로 승리합니다.
응당 마땅한 불곰의 상성은 광전사같은 근접유닛에게 강하며, 추적자같은 원거리 유닛은 비슷비슷, 혹은 약간 유리한 정도로(역장의 존재 때문에) 싸워주는 게 적당하지 지금처럼 모든 유닛을 우걱우걱 씹어먹을 정도가 아니란 말입니다.
요즘 불곰 사기론이 들어간 이유는 말을 해도 해도 패치가 안되고 불곰의 막강함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 데다가 불곰 하나만으로도 골때린데 해병 국지방어기 지게로봇 애미없는 벙커 같은 놈들도 만만찮게 사기이기 때문이죠.
대체 왜 추적자나 바퀴가 불곰에게 약해야 합니까? 불곰의 용도는 근접유닛이 붙지 못하게 하는 정도로만 해도 충분합니다.
억지로 상성을 맞추니 밸런스 맞추기가 힘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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