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로 싸움을 하려면 극단적으로 해보죠

제가 논리력이 좀 딸려서 숫자가 많아지면 힘들어지거든요.

만약 저그 인구가 엄청 줄어들었다고 생각해보죠. 한 30명 정도로요. 아주 좋죠? 이정도면 마스터리그 30명 정도 남고 다 떨어져 나갔다고 보면 딱 좋지요.

이상황에서도 과연 저그가 안좋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숫자가 적을 뿐이고, 마스터 리그의 사람들은 승률 60퍼센트 대에 근접한다고 생각해 봐요.

그 상황에서도 종족별 인구수는 절대적인 영향이 없을껍니다 라고 말하겠네요. 아주 좋군요.

오히려 저그 승률 60퍼인데 저그 좋은거 아닌가요 라고 말하나요.

 

 여기서 30명은 통계적 처리가 가능한 최소 인원이라는 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 머리가 나빠서 여기서 그만.

 

 인원이 많다면 그만큼 못하는 사람도 많을것이고, 또한 자기네 끼리 싸우는 경우도 많지요.

 테란만 남아 있다면 종족 승률은 50퍼인거에요.

 10000명 중에 고수가 100명 있는거랑 5000명 중에 고수가 100명 있는건 질적으로 다르죠?

 테란이 딱 그 상황인거에요. 그만큼 유입 인구가 많고, 초보의 수가 엄청 많은거죠.

 

 저그의 상황은 약간 다른게 5000명이 시작하면 리그 올라가면서 4000명으로 줄고 또 3000명으로 줄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초보들은 떨어져 나간단 말이에요. 버티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리고 조금 의외였는데, 실력 있는 분들이 넘어오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잘하는 저그도 테란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고, 물론 프로토스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죠.

 

 그.. ㅃ 으로 시작하시던분 아이디를 까먹었네요. 그분이 하시고 싶은 말씀은 유저 풀의 질이 다르단 말을 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초보의 유입이 없다면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다 일정 실력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고, 유입이 많다면 그 초보들이 기록하는 패배가 많을 수 밖에 없지요. 그런 것들이 겹쳐진게 승률이라서 승률을 보는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 아닌가요.

 

 제가 와우할 때는 좋은 직업으로 캐릭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지요. 그렇다면 그런 많은 사람들이 안좋은 직업을 고른걸까요? 그렇지 않죠. 좋은 직업이니까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겁니다. 이점을 생각해보셔야해요. 무슨 중국 인구드립 치려면 안되는게, 이건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고, 중국 인구는 사람들에게 선택권이 없지요. 그게 쉬운것도 아니고.

 

 요약하겠습니다.

 좋은 분위기의 종족과 많은 유저는 비례한다. 특히 초보들 유입의 측면에서는 더욱더.

 종족 승률로 종족의 분위기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거의 무의미하다.

 그러니까 인구수로 싸움은 그만

 

애초에 통계드립은 칠만한게 못 됨
죄다 자기 종족 유리한 통계만 들고 나옴

동족전은 생각도 안하고 통계드립이죠

그렇게 징징대는 저그들
자기들이 저그라서 진 상대랑 플토vs플토
로 붙으면 이길 것 같죠..?

못이겨요 ^^

떠돌이까치//저그vs저그로 붙으면 이길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