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이 주인공이 되게 해주세요..

여기서 어쩌니.. 같이 놀아주고 싶은 맘은 없고..

어차피 밸런스는 프로들과 해설자들이 공히 인정하고 있는터...

 

테란의 종특이 방어기술인 이유는..

초중반 어렵더라도 정교한 빌드와 방어력으로 버티면서 공방업된 바이오닉과 탱크의 사거리를 이용해서

후반 강력한 한방을 보여주는것..

느리고.. 견제할만한 수단이 적기에.. 단단하게 버티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테란의 숙명이고, 테란다움입니다.

 

그래서..

스2에서 방어력을 훨씬 업그레이드 해준거죠..

 

차라리..

테란의 유닛들이 오버스펙이 아니고

저그한테 까이고, 토스를 두려워하면서도..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하나씩 해법을 찾아가며 감격해하는..

밀어닥치는 외계종족의 벌떼유닛과 공포의 하이테크를 행성요새로 눈물겹게 버티면서..

겨우겨우 업글된 병력이 터져나오며 테란다운 한방으로 상대를 압박해가는...

 

그런 극복의 감동을 테란이.. 테란 프로게이머가 해주길 바랬습니다.

요환이가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윤열이가 그 방법으로 승리를 만들어내고..

 

악역이 아닌.. 주인공이길 바랬습니다. 그게 테란이니까..

 

블리자드 들어라..

니들은 진짜 테란 싫어하나보다.. 스1의 지루함이 그렇게 싫었니..

아주 제대로 악역을 만들어버렸구나..

 

하지만.. 머리가 있는 인간이라면..

게임을 만드는 디자이너라면..

그리고..

스포츠의 밸런스를 이해할수 있는 남자라면..

 

테란이 니들이 좋든 싫든 어쩌든..

상식이 통하게 해라.

 

테란 욕먹이게 하는건 둘째치고..

밸런스 팀이 블리자드 전체를 욕먹게 만드는 건 머니..

 

엄연한 유료 게임인데..

미국애들.. 소송이라도 걸어야 하는건 아닌지..

이것이 바로 블리자드 스케일

아 이런 일기스러운 글은 정말 읽기가 고역.. 그래서 패스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