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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satirev42
작성일 2011-04-11 00:52:49 KST 조회 360
제목
저그한테 부화장 단계에서 대군주한테 점막 생성 기능 줘야한다

대군주에게 부화장 단계에서 점막 생성 기능을 주면 저그에게 있어 많은 게임 양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은 저그에게 부화장 단계에서 초반 빌드, 체제를 숨길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겁니다.


지금까지 게임 양상을 봤을때 항상 프로토스와 테란은 자신의 기지의 입구를 툴어막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빌드를 숨기고, 저그는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 초반 일벌레 정찰로 상대방의 가스 수급량을 체크하고

특정 시간대에 대군주를 희생하면서 상대방의 체제를 알아내야 했죠. 


하지만 저그를 상대하는 프로토스, 테란등 상대종족 입장에서는 저그가 어떤 체제를 준비하는지 알아내는데 큰 어려움이 없죠. 부화장 단계에서 뽑을 수 있는 바퀴든 맹독충이든 바퀴소굴, 맹독충 둥지 모두 본진, 혹은 앞마당의  점막 안에서만 지어야 하므로 쉽게 알아 낼 수 있으니까요. 


이것은 저그가 테란, 프로토스에게 정보전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갖는 것을 뜻합니다. (상대방은 저그가 뭘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고, 저그는 상대방이 무엇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말이죠)


그런데 부화장 단계에서 대군주에게 점막 생성 기능을 주면 저그는 굳이 자신의 기지 안에 바퀴소굴, 맹독충 둥지를 짓지 않아 외부에 테크 건물을 몰래 지을수 있게 되고, 이것은 부화장 단계에서의 체제를 상대방에게 숨길수 있다는 거죠.


그동안 테란, 프로토스가 '저그가 초반에 하는 플래이는6못, 7못, 8못, 9못, 10못, 10가스 선발업, 13못, 14앞마당 정도밖에없다' 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렇게 빌드를 숨길수 있게 되는 경우 테란, 프로토스는 초반에 '혹시 저그가 초반에 맹독충이나 바퀴소굴을 몰래 숨겨짓고 초반 올인, 푸쉬를 올지 모른다' 는 생각을 품게 만들 수 있는거죠. 그만큼 초반 테란, 프로토스에게 압박을 줄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저그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많은 카드를 갖게 되는 거고요.


물론 본진, 앞마당말고 다른 멀찍한 곳에 테크 건물을 숨겨 짓는 것은 상대방에게 들켰을 경우 쉽사리 테크 건물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을 가지지만 무조건 저그만 유리해 질 수는 없는 노릇이잖습니까. 저그도 이런 위험 부담을 가지면서 테크를 숨겨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공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프로 리그의 경우 지금보다 머리 싸움이 치열해져서 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저전에서는 오히려 맹독충+저글링, 바퀴, 땡저글링 등의 상성이 있는데 이런 상성 싸움에도 페이크를 건다든지의 변수가 들어가서 더 재밌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래 저저전에서는 테크건물도 중요한 심시티로 작용하기도 했으니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두번째로는 저그는 현재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멀리 점막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이미지 파일을 잘 다룰 줄 몰라서 부득이 문자로 표현하겠습니다.

0은 점막을 뜻합니다.


현재


ooooooooo

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해처리oooo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ooo00000000000

ooooooooooooooooooooooo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ooo점막종양00000000

ooooooooooooooooo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0000000000000000

ooooooo00000000000000000


였던 상황에서 


ooooooooo

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ooo

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000000000000000000000000000

해처리oooooooooooooooooooooo     000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oooooooooooooo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ooooooooooooo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oooooooooooo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ooooooooo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ooo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점막종양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ooo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oo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ooooo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ooooooo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로 변하게 됩니다.(문자로 하려니까 진짜 귀찮네요)

이와 같이 맨 처음 시작하는 점막 종양을 부화장의 점막 범위 밖에서 대군주가 생성한 점막에서 시작하면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멀리 점막읊 퍼뜨릴 수 있게 됩니다. (적어도 초반에 한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넓게 퍼트릴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점막이 지금보다 빨리, 멀리 퍼뜨려 지면 어떤 효과가 생길까요.


첫번째로 상대방 종족의 초반 푸쉬를 막기 쉬워질 겁니다. 아무래도 프로토스나 테란이나 초중반 푸쉬의 경우 점막을 맨 처음 본 순간에 멈추고 난 후에 전열을 가다듬고 들어오는 경향이 있지요. 점막이 지금보다 멀리

퍼뜨려 지는 경우 상대 종족을 위축시키고, 저그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며, 들어오는 타이밍을 지금보다는 

늦출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지금까지 이속이 느려서 많은 저그 유저들에게 히레기로 불렸던 히드라에게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 수 있습니다

 히드라가 지금까지 많은 유저들에게 히레기, 히필패로 불렸던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그 느려터진 기동성이 한 몫 했지요. 하지만 화력 지원 능력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방어용으로는 쓸만 했지요

(요즘에 말이 많은 바나나 류에서도 움메 님께서는 가촉과 히드라로 중반을 넘겨야 한다고 하셨죠) 


하지만 히드라의 너무 느린 이동속도는 히드라를 공격, 압박용 수단으로는 쓰이기 힘들게 만들었죠.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히드라 타이밍 드랍등의 전략이 있죠.하지만 다른 종족의 화력 지원 유닛이 너무 느려서 의료선, 차원 분광기를 뽑던가요? 이건 저그가 불공평하게 대우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점막의 확장은 히드라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을 겁니다. 잘 안쓰이던 유닛이 더 자주 얼굴을 내민다면 저그 입장에서 하나도 나쁠게 없죠.

(히드라 나올때 쯤이면 원래 대군주가 점막을 생성할 수 있으니 피차일반 아니냐?고 하실수 있지만 부화장 단계에서 꾸준히 넓히는 점막과 번식지 단계에서 넓히는 점막은 차원이 다를겁니다)


하지만 1가지 밸런스 붕괴 요소가 있다면 저그가 초반에 거리가 가까운 맵에서 대군주로 초반 정찰에 성공할 경우  테란, 프로토스 기지 입구에서 점막을 생성해 입구막기를 방해, 그 후 손쉽게 저글링 난입, 게임 오버 라는 밸런스 붕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제가 처음으로 생각한 건 부화장 단계에서는 대군주가 생성하는 점막위에는 상대방 건물을 지어도 괜찮게 하는 거죠. 번식지 이후에는 지금과 같이 건물을 지을 수 없게 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초반 프로토스의 광자포 러쉬, 테란의 벙커링에 저그가 취약해질 위험이 있군요;;;;) 

두번째 방안으로는 대군주의 부화장 단계에서의 점막 생성 범위를 바퀴소굴, 맹독충 둥지만 간신히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만드는 겁니다. 번식지로 올라갈 경우 대군주의 점막 생성 범위가 크게 넓어지는 업그레이드가 자동적으로 생기게끔 하면 지금과 같이 만들 수 있겠죠.


글을 다 적고 나서 생각해보고 나니 부화장을 건설했다가 취소해서 잠깐 남는 점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너무 자원 손해가 큰 방법이므로 패스하겠습니다(부화장 한번 취소하면 75원 손해인데;;;)




간단 요약 


부화장 단계에서 대군주한테 점막 생성기능 주면 유닛과 업그레이드의 가격, 성능 조절 없이도 


저그에게 더 많은 선택 사항을 주어서 저그를 상향 시킬 수 있다. 


단 초반에 점막 뿌리기로 상대방 건물 짓는걸 방해하는게 너무 사기가 될 수 있으니 이를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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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Templari (2011-04-11 00:55: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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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노속업 대군주는 느려터졌으니 그냥 점막생성 기능 주는 것도 뭐...

나도 저그하면서 한번쯤은 건물 숨겨지어보고 싶었어...
아이콘 아빠딸 (2011-04-11 00:56: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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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속업 대군주가 적진에 가서 점막필때쯤이면 해병이 최소 2기는 있을테고 추적자나 파수기도 있으니 충분히 요격가능하고 저그전에는 의미가 없다고 봐야하고(서로 이득이니) ㅎㅎ 좋은 생각이네요
satirev42 (2011-04-11 01:14: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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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수 있어요. 고철같은 경우에는 입구 한번 제대로 못 막아보고 지지 치는 상황도 나올 수 있거든요
아이콘 미안하다테란한다 (2011-04-11 01:29: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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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되면 포풍 여왕+ 가촉러쉬 가능하겠는데?
아이콘 날카로운빌드 (2011-04-11 09:26: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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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막 생성 요구사항을 번식지가 아니라 진화장정도로 바꾼다면 충분히 생각해볼만 합니다.
아이콘 질럿의아버지 (2011-04-11 10:02: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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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주 상대방기지 입구 앞에 똥싸기 후 가촉+ 6못 이면 토스는 암울할듯 ㅋㅋ
아이콘 MaesTroZerg (2011-04-11 11:16: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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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꿈이요
아이콘 Excruciation (2011-04-11 18:48: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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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대군주 점막은 건물 건설 되게 한다고 해요.
그래야 토스나 테란이 뭐라고 안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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