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했잖아. 테란은 계속 너프되도 강함.

 

 밸게에 오래 서식하면서 테란을 그토록 까댔지만, 결과적으로 내 말대로 흘러간다.

테란은 너프되도 한달 징징거리고 끝난다고 외쳤거늘, 지난 달 프토강세 한번 흐름 타고 바로 역전당했지.

게다가 장민철 탈락하자마자 프토강세도 주춤해지고 말이야.

 

그나마 예전엔 테란이 공격적이어서 이게 치고박고가 됐는데

거신이 쌓여도 좁은 길목이나  포지션을 짜지않고 그냥 일반적으로 붙으면 테란이 이긴다.

 

테란이 후반약하다 약하다 징징됐지만 결과적으로 초중반에만 올인하던 작년과 올해초에서 후반까지 빌드 정착되면서 어찌되었나? 과연 후반 약하다소리 나오나 요즘?? 이것도 내가 벨게에서 다 말해왔던거지.

 

이제는 테란들이 후반까지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게되니까 굳이 들이대지않는다. 급하지가 않다 이말이다.

프로토스는 완벽하게 한타 이기지않는이상, 테란 본진가기도 껄끄럽다. 프로게이머도 테란이 건물 여기저기 뿌려두면 데미지 분산 개쩔어서 병력이 우위인데도 제대로 끝내지를 못한다.

 

테란은 오베 때도 거신 파수기 잡고 늘어지며 징징됐었다.

그런데 그렇게 너프당하고도 현재의 테란 어떤가? 전혀 문제없다.

 

오베 때 날로 먹다가, 좀 막히니까 물량으로 씹어먹다가 프로토스가 면역되서 역장에 견제에 조합 갖추니까

그걸 힘vs힘으로 붙어서 깨지기 시작하니 그 때부터 프로강세라고  징징거렸는데

테란의 본래 특색은 견제와 난전이다.

 

애초에 테란이 힘으로까지 상대해볼만한거 자체가 테란은 복이라 생각하지않고 DDDAAAA만 누르고 의료선 한대 적 본진에 던져두고 싸우면 땡. 정 안되면 본진으로 빠져서 병력 하나씩 갉아먹으면 재역전 또 나옴. 원거리에 극상성유닛들 투성이라 가능한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