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지피에스불알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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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4-16 19:08:37 KST | 조회 | 139 |
제목 |
개 초보의 롤 밤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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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친구 몇명이랑 술한잔 하고 겜방에서 밤을 보냈는데.
나는 그때가 롤 2번째. 친구는 좀 한놈.
하지만 친구는 겜자체가 잼병.
뇌랑 손이랑 따로 놀고 자신만의 세계가 있으며.
더 심각한건.
지가 게임을 못하는 인간이란걸. 지가 모름;;; 지가 잘하는줄 암.
친구의 도움으로 5vs5 ㄱㄱ< 나 서치도 어떻게 하는지 모름;;;>
친구 신짜오.
나 문도박사.
나 뭣도 모르고 친구는 몇번 해봤을뿐 나한테 뭐해라 뭐해라 말할 지식 씨알도 없음...
난 롤인벤가서 문도박사 신입생부터 대학생 어쩌고 그거 보고 그대로 따라 찍음.
<첨할때 템 사는것도 모르고 그냥 혼자 맨몸으로 30분겜했음. 아무것도 안차고.>
난 이런 렙업류, 내 게임 인생에서 단 한번도 한적이 없음. 렙업하고 옷사고 뭐 스킬 찍고 이런거. 난 싫어했음.
일단 난 첨부터 제대로 할생각이 없었기에 친구와 합을 맞춤.
내가 입을 놀릴테니 넌 그냥 맞장구만 쳐라.
게시판 눈팅으로 알아낸 단어. 금장. 동장 이런거.
난 시작하자 마자 이렇게 말함
"저 금장 부케입니다 제 오더에 따라와 주세요 아시겠습니까?"
친구가 바람잡음
"네"
그럼 한둘이 그 바람에 나머지 3이 혹해서 네 네 네 를 남발.
그때부터 그냥 막 지껄임.
님 정글가시고 누구누구님은 탑솔 너님은 봇 등등....<나 용어 모름 그냥 탑 미드 봇. 이정도 눈팅으로 암>
일단 내 패기에 조금씩 다눌림.
게임중에도 막 지껄임 <케미 사세요 케미. 올라통 고고 뭐이런식. 케미 올라통 이거 먼말인지 모름 그냥 내입에서 막나온 세상에 없는 단어;;;>
그리고 한명 잡아서 나따라오라고 함.
그럼 겜 시작하자 마자 그놈 나를 졸졸 따라다님.
난 이렇게 말함
제가 고기방패 할테니 님이 잡으세요<난 이것도 정확하게 먼뜻인지 모름;;; 그냥 게시판 보며 눈팅해서 알고 있는 용어들일뿐>
허나 이것도 몇분이지 내가 한두번 포탑에 맞아 죽으면 나 따라 다니던 캐릭 언제 사라졌는지 나 안따라 다님;;;
이런 일이 있었음.
상주공업고등학교?< 이런 닉넴 이었는데>
첨부터 내가 패기 부리면서 금장 부케라고 하니까..<그전에 한 5판정도는 애들이 일단 내패기에 네네 라고 대답했는데>
이놈은 깨어있는 자였고.
금장 그거 많이 하면 주는건데 부심부리네..라고 말함...
난 아...이놈은 어렵겠구나 하고. 잘하는 놈인가보다 하고
겜 시작하자마자 이놈을 따라다님 내친구는 그놈의 명에따라 정글이란걸 돔.
내가 고기방패 하겠다고 말하니
그놈도 ㅇㅇ 이라고 하고 나랑같이 탑에서 있었는데
난 고기방패가 먼지도 모르고. 일단 개돌하다가 수없이 죽었고.같은편들 다 5렙인데 난 2렙이고 게임자체가 이판은 텃다 라는 생각이 확듬...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그놈에게 모든 책임을 넘김.
"아놔 내가 방패 할때 쳐야지 님뭐하는겁니까 진짜"
등등으로 계속 입을 놀림.
딱 2번 죄송 이라고 했던거 같음. 그이후엔 도시락? 이라는 놀림과 개념없다. 미쳤다 등등 온갖 욕을 들음.
난 굴하지 않고. 그놈탓을 함. 그놈은 답답해 죽을라고 함.
그놈이 너무 분했는지 같이 탑에서 대치중인 상대 케릭에 전체 메시지로 말을검.
"님 좀 보세요 지금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겁니까 ? 미치겠네 진짜..."
이런식.
나는 상대 케릭 뭐였더라 여자 날아다니는 케릭이었는데 그 케릭 잡으라고 챗창으로 노래를 부름.
중간에 한명이 헬프를 와줬는데 딱한마디함.그리고 자기도 도망침.
"아니 ㅅㅂ 얼마나 퍼줬길래 벌써 랩이 15여!!!"
우리편 11 이럴때 나를 10번넘게 죽인 그 케릭 벌써18가까이 가고 있었음.
일단 그때 부터 내 멘탈이 흔들림.
"에라 모르겠다"
일단 정글에 있는 중립몹들 잡기 시작.
몹에게도 몇번씩 죽음.
"문도 용피 10분의 1도 못깍고 혼자 죽었다 저 봐라 저놈이 아까 저보고 입털던 놈입니다~"
"용을 혼자 들이대네 랩8이 패기보소"
오만가지 조롱과 놀림이 챗창을 도배함.
신발 장사네 장사. abc마트네
난 멘붕이후 가지고 있던 아이템 다 팔고. 이동에 신발종류로만 다 채움.
헤르메스의 장화 신속의장화 등등 일단 신발만 5개..
그때부터 난리남.
"고기 방패 하겠단 놈이 신발 사는거 보소."
"장사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등등....
나는 패기롭게 한마디하고 겜종료함.
"내 칭구들이 버빵게시판에 있어. 아니꼬우면 체널 버게 와서 덤벼"
칭구들아...
막아줄거지?
내가 비록 롤상에선 병신이라도 너네가 막아줄거지 칭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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