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RTS게임이 그러하듯이, 벨런스에 대한 토론이 일단 벌어지면 극성 종자들이 얽혀 개판 싸움이 되기 마련이다. Nios는 이러한 토론을 한 군데에 몰아넣기 위해 '벨런스 토론장'이라 쓰고 밸런스 투기장이라 읽는다이라는 게시판을 신설하였다.
당연히 걸출한 키워들이 진출하여 게시판을 개척하였다.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벨런스에 대해서 투정은 할지언정 그걸 주제로 서로를 개처럼 물어뜯는 짓은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벨런스 토론장에는 키워들만이 남게 되었다. 당시 PlayXP 내에서 신규 유입이 제로에 수렴하는 거의 유일한 게시판이었다.
스타크래프트2 게시판과 밸런스 토론장에서 한 차례의 버빵 바람이 불고 난 뒤에, 밸런스 토론장이 6월7일날 아예 대놓고 버빵 게시판으로 이름이 변경 되었다. 스타2 게시판을 혼탁하게 하는 벨런스 토론과 버로우빵 떡밥을 한 군데에 몰아넣어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후 버빵 게시판에서는 기존 키워들의 우격다짐으로 알아서 서로를 물어뜯고 잘 놀았다. 하지만 신규 유입이 전혀 없는 상황이니, 비 온 뒤 땅 굳어진다고 버게 유저들은 싸움을 넘어 단합의
친목질의 장으로 넘어갔다. 버빵 게시판의 공지에는
#이런 게시물이(http://www.playxp.com/sc2/balance/view.php?article_id=3434354) 올라와 있는데, 공지사항을 운영자만이 올려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버빵 게시판은 친목질마저도 허용되는 XP의 법적 사각지대였다고 보면 될듯 싶다.
이후 버빵게가 준 무법지대인 것이 운영자의 공지에 의해 명문화되었고
#(http://pds26.egloos.com/pds/201301/03/50/1386693.jpeg), 이를 본 자유게시판 이용자를 필두로 한 오덕들은 버빵 게시판을 오덕게로 활용하려고 하였다. 당시 버게는 주요 활동인원이 군 입대로 자리를 비워 글리젠이 얼마 안되는 상태였다. 얼마 되지 않아 버게는 오덕들과
브로니들의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원래 버게를 쓰던 사람은 대부분 떠나게 되었다. 지금도 가끔씩 기존 버게인들이 버게에 출몰하기는 한다. 오덕게가 되버린 게시판 꼬라지를 한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처음 진출해온 일부 자게 이용자들에 의해 오덕 게시판으로의 식민지화가 진행되었고, 그러다가 나중에 스2게 측에서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스2게의 오덕들까지 이주해오면서 사실상 오덕게시판으로 진화.
과거에 비해 친목질은 자제하는 듯 한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 속단하긴 무리. 또한 버빵게가 모두에게 무법지대로 알려져 있고, 아이두플럭스로 이관된 후 신고된 사용자만 블럭하기는 하나, 준 야짤이 올리오기 시작하면서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준 야짤을 올리던 사용자들은 1달 블럭을 먹게 되었다.
사족이지만 보면 실로 괴악하기 짝이 없는 취향들만 모여있다. 그 막장성은 그 우위를 논할 수 없을 정도.
로리,
수간,
근친,
촉수,
크툴루,
포니 등등....
보아하니... 제가 글을 쓴 뒤로 많은 사람이 가서 수정을 한듯 하군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