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종류의 것들이 다 있었다. 미국에서 온 것들이 다 있었는데 한 번은 숫자를 채우려고 털을 다 깎은 노새가 섞여있었던 적도 있었다. 앞으로 끌려나왔을 때 그 큰 머리와 긴 귀 덕에 굉장히 웃겨보였다. 피터와 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놈들이었고 약간 검었던 팃치는 굉장히 작아서 내 다리 사이를 지나갈 수 있었다. 그 놈은 물통과 여물을 위한 빈 통을 마굿간에서 나르는데 쓰였다.
피터와 폴은 마굿간에서 서로 옆자리에 있었는데 아주 친한 사이였다. 피터는 자신의 적갈색 피부에 등에서부터 꼬리까지 검갈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아주 장대하고 튼튼한 러시아 출신 조랑말이었다. 폴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굉장히 난폭했다. 한 독일군 폭격기의 폭격으로 인한 파편이 폴의 뒷다리에 흉터를 남겨놓았다. 사람들이 만지는 걸 싫어했고, 그럴려고 하면 그냥 물어버리려고 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아주 건실한 일꾼이었다. 그 둘 모두 매우 건실한 일꾼이었다.
니들 선배님이시다
1944년에 군대에 입대하려고 했는데 정부에서 '헐 님은 그냥 탄광가셈ㅋ'하고 끌려가서
탄광에서 일하는 조랑말들과 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