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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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1-30 09:49:55 KST | 조회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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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희망이 보이지 않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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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들이 내 피를 마시지만
정부는 시민들에게 아무 관심도 없다
차라리 군주제가 나았을지도 몰라
목자는 자기의 어린 양들을 애정으로 보호하니까
자유보다 달디단 굴종
난폭한 운명
달빛은 내 하복부를 말끔히 면도해버렸다
털 한 올 없이 마찰하는 살덩어리들
나는 한 평생 표피를 핥으며 고기의 풍미를 상상해왔을 뿐이다
무작위로 배열되는 낱말들
놀랍게도 삶의 목적이란 주로 무의식에서 파생되는 하찮은 편린에 불과한 것
그게 가장 두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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