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 생각

어떻게 작고 마른 사람이 크고 근육도 두꺼운 사람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까? 무술의 극에 달한 사람에게도 버거운 일일 것이다.(애초에 무술의 극에 달한 사람이라면 몸도 단련될 수밖에 없으니까)

제 생각에 일본만화에 등장하는 작고 마른 주인공들의 근조직은 일반적인 인간들과는 질적으로 뭔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근조직의 밀도 근섬유의 접촉면적...아무튼 그 모든 것이 끔찍할 정도로 대단한 효율성을 갖추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양의 근육으로도 엄청난 힘을 낼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근육은 내장의 신진대사 작용에도 관여하는 거 같던데, 이런 뮤턴트 타입의 근육을 가진 일본만화 주인공들은 아무리 먹어도 몸을 불리기 힘들 겁니다. 왜냐하면 먹는 즉시 엄청난 근효율 때문에 열량이 모조리 불타 없어져 버릴테니까.

그래서 모에(燃え)한 거군요

주인공이라는 제 2의종족아닐까요

배경 뒤에 CG팀이 따로 있지 말입니다

이 이론이 적용되는게 현실에서의 유인원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등등인데 예를 들어 침팬지는 가만히 있어도 인간보다 몇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대신 한순간 낼수있는 근력이 훨씬 강하다 그렇다면 일본 만화의 주인공들은 유인원이고 악당들만 인간이라는 명제가 성립된다

한낱 유인원들이 철학하는 갈대의 깊은 뜻을 어찌 알리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