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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부해라
작성일 2013-03-03 16:50:49 KST 조회 185
제목
어스 포니 수난사

광산에서는 당연하지만 조랑말의 편의를 어느 정도 챙겨줬다. 하지만 혹사시킨 광산들도 있었다. 일단 일반적인 규율 자체로만 보면 조랑말은 24시간 동안 1개 교대조에서만 일해야하며 48시간 동안 3개 교대조까지만 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광산조랑말보호협회가 비판했던대로 법적인 제한이 없었고, 다른 베빈보이들처럼 짐 리반스도 자신이 일했던 남 웨일즈 광산에서 각 교대조에 조랑말들이 쉬지않고 투입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1) 더럼의 펠튼 펠 광산의 현실은 아주 가혹했는데, 필 로빈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좋은 놈들은 죽을 때까지 일하고 나쁜 놈들은 언제나 일을 피해다녔다.' 

 전쟁 발발전 동물보호협회는 광산 조랑말이 15세에 은퇴할 수 있도록 입법 운동을 펼쳤지만 대부분의 조랑말들의 나이는 그 2배는 되었다. 대량관찰Mass Observation에 속한 베빈 보이 에릭 걸리버의 연구에 따르면, 그가 일했던 웨일즈의 광산에서 에버리라는 32살 먹은 조랑말이 쉬는 시간도 없이 3개 교대조 모두에 투입되었고 이 사실에 그는 너무나 화가 나서 익명으로 동물보호협회에 신고를 넣었다. 그리고 보호협회는 조랑말의 자유를 두고 광산과 협상을 벌였고 그 조랑말은 농장으로 은퇴할 수 있었다.

 혹사당하는 건강한 조랑말들보다도 문제였던 것은 병들거나 불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에 투입되는 조랑말들이었다. 걸리버는 노팅헴의 베스트우드 광산에서 일한 베빈 보이가 자신의 광산에 많은 조랑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으며 정부 감찰관이 올 때마다 조랑말들을 공터로 숨긴다는 증언을 했다고 기록했다. 광산조랑말보호협회는 전쟁 전부터, 그리고 전쟁 중에도 과산이나 광부 개개인을 기소하곤 했다. 이 때 기소 사유는 조랑말의 입을 때렸다거나 조랑말의 혀를 뽑아버렸다거나 조랑말을 죽여버렸다거나 하는 것이었다. 이런 경우는 매우 흔치 않은 것이었지만 이보다는 덜한 가혹행위는 자주 있었다. 조랑말들은 마굿간에서는 잘 보살펴졌지만 마굿간에서 나와 일에 투입되고 나서는 전적으로 마부에게 달려있었다. 정규 광부들 중에는 굉장히 냉담하게 다루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빈 보이들은 이런 광부들이 조랑말이 무거운 짐을 끌지 못할 때마다 잔혹하게 구타하곤 했다. 걸리버 그 자신도 클리프턴에서 한 조랑말이 탄차를 끌지 못하자 '잔인하게도 주먹질을 신장에 2번이나 맞고 속에 있는 것을 모두 토해버'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짐 리반스도 '종종 조랑말들이 막이막대sprag[lockers]로 얻어맞는 것을 보았다.' 데렉 톰슨도 마찬가지였다. '광부들이 조랑말을 대하는 모습은... 우리는 우리 밥을 벌어먹어야했고 그래서 조랑말들은 그저 도구라는 식이었다. 나는 한두번인가 조랑말을 빨리 움직이게 하려고 카바이드등으로 조랑말을 지지는 모습도 본 적이 있다. 나는 그러지 말라고 말해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노르만 비켈은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인 건 아니어도, 분명 가혹한 면이 있었단 걸 인정해야할 것 같다. 내가 밤에 다른 3명의 광부들과 함께 새로운 갱도에서 조랑말을 몰았던 적이 있었다. 아주 힘든 일이어서 조랑말은 이 일에 적합하지가 않았다. 광부들의 임금이 갱도 야드에 비례했던지라 그 불쌍한 늙은 조랑말은 심하게 얻어맞았다. 일단 그 때 어렸던 나로선 그다지 안됬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다. 어쨌든 해야할 일이었으니까.

 

 석탄채굴은 아주 고단한 일이었고 광부들도 따라서 매우 단호했다. 하지만 정규 광부들 중 도를 넘은 가혹행위를 용납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폰테프랙트에서 훈련중일 때 조프 다비는 한 광부가 '조랑말 한 마리를 마굿간으로 걷어차 넣으면서 막 대하자 다른 광부들이 그를 때려 눕히는 모습을 보았다. 그게 내가 광산에서 본 유일한 싸움이었다.' 만약 다비가 더햄 주의 칠튼 과산에 있었다면 이런 일을 훨씬 더 많이 보았을 것이다. 데니스 피셔에 따르면 조랑말의 처우를 두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싸움'이 있었다고 한다.

 피셔는 자기가 처음 마굿간에 배치됐을 때의 사례를 들었다.

 

 정규 광부들 중 떠벌이yacker-오늘날은 버르장머리 없는 놈yobo라고 하지만-가 와서는 마굿간에서 가장 작은 팃치를 집어들고 자기 등에 거꾸로 얹어맸다. 힘자랑을 하는 거였다. 좋아 친구, 그 짓을 다시 한 번 하려면 나를 납득시켜야할 거야. 나는 이 일로 항상 곤란에 빠졌긴 하지만 상관없었다.-윗사람들은 조랑말을 소중히 여겼으니까. 윗사람에게 알릴꺼라고.

 

 피셔가 조랑말을 모는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더 심각한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인해 그가 좋아하던 조랑말 2마리중 하나인 폴이 죽어버렸다.

 

 하루는 터비라는 마부가 폴을 끌고나갔는데 탄차들이 서있는 곳에서 천장이 붕괴되려하고 있었다. 터비는 코트렐(2)을 되찾기 위해 그 자리로 뛰어들었다. 만약 그 때 그가 탄차에서 터비를 분리했다면-그건 몇초 걸리지도 않았다- 폴은 그 자리에서 빠져나와 터비보다도 갱도를 빠르게 달려서 도망쳤을 것이다. 하지만 터비는 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천장이 폴의 머리 위로 쏟아져내렸다. 그 녀석의 뼈는 아직도 거기에 묻혀있다.

 작업이 끝나고 귀가할 때-그 당시 우리는 더러울 꼴 그대로 귀가했다- 터비가 내 앞에 서있었다. 나는 터비에게 책임을 묻고자 했다. 너는 오직 자기 몸밖에 생각 못하는 놈이라고 우리는 서로 붙잡고 싸웠고 나는 그 놈을 7번인가 강하게 때렸다.

 

 피셔는 막탄갱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도 조랑말들의 편을 들었다. 한번은 잭이라는 조랑말이(그는 아직도 잭이 신었던 구리신발을 가지고 있었다) 마부에게 혹사당하고 있어서 그가 끼어들었다.

 

 매번 그 녀석은 잭을 막탄으로 끌고와서는 조랑말이 자기 원하는대로 빠르게 돌아서지를 않는다고 머리를 막 때려댔다. 그 공간이 너비가 6피트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몸길이가 6피트인 잭으로선 당연히 힘든 일이었다. 나는 이 일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그에게 구타를 그만두라고 말했다. 내가 함께 일했던 다른 광부도 조랑말을 가지고 있었고 마부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었으므로 무언가를 해보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그 일에 엮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내가 그 녀석에게 경고를 줄대로 주고난 뒤에는 그 녀석 목을 붙잡고 손으로 강하게 짓눌러버렸다. '이제 쟤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잘 알겠지.' 내가 그 놈을 다시 일으키고 또 쓰러트리기를 3번 반복하고나서야 내 동료가 우리를 말렸다.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이렇게 가혹하게 다뤄진 조랑말들은 부끄러움을 타고 앞에 나서질 않아 다루기가 매우 힘들었다. 이런 조랑말들은 탈선뿐만 아니라 목재기둥을 무너트려 천장 붕괴를 재촉할 수도 있었고 누군가를 치기까지 해버렸다. 칠튼의 트윙클러라는 조랑말이 가혹행위를 다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조랑말은 피셔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녀석은 보살핌이 필요한 아주 성깔이 나빴던 놈들 중 하나였다. 내가 마굿간에서 일할때 그 녀석은 내 엉덩이를 물어뜯고 발을 밟아댔다. 그 녀석이 일할 때는 항상 '이만하면 충분히 했다'고 말하는 듯 했다. 그러고선 자기 마부에게서 도망쳐 마굿간에 도착할때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트윙클러를 다루던 마부는 못된 장난의 일환으로 근무 시간이 끝날 때에 그를 풀어줬다. 그리고 그 녀석은 이빨을 훤히 드러내고 비명을 지르고 눈에 불을 켠 채로 갱도를 달려내렸다. 케이지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던 수갱바닥의 광부들은 대피구덩이로 도망가거나 꽉찬 탄차 위로 올라가야 했다. 내가 트윙클러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그 녀석은 나이가 들어버려서 마부를 늙은 양처럼 조용하게 따라가고 있었다. 그 녀석 안에 있던 모든 열정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 녀석의 이름은 몇몇 광부들 사이에서 신의 분노를 느끼게 한 존재로 기억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들 중 일부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조랑말 성격이야 어떻든 등불이 고장났을 때 베빈 보이는 조랑말의 존재에 감사해했다. 그런 상황에서 베빈 보이는 조랑말의 꼬리를 붙잡고 머리 위의 방해물을 피하기 위해 조랑말의 엉덩이 뒤로 몸을 숙이면('한 번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조랑말이 제리가 아니라 찰리여서 다행이었다. 그 녀석은 냄새가 심하지 않았으니까.'라고 시드 워커는 말했다) 조랑말이 길을 알려주었다. 베빈 보이가 고마워해야할 이유는 또 있었다. 조랑말들은 천장 붕괴가 임박할 때 경고를 줬기 때문이다. 조랑말이 힝힝거리고 발을 찧어대면서 움직이길 거부한다면 그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만 했다. '조랑말이 너한테 뭐라고 하는지 잘 들어야 한다.' 이 말은 광부들이 베빈 보이들에게 준 충고였지만 조랑말이 정말 위험을 감지했는지 아니면 그냥 농땡이를 피는 건지 구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지 포스턴의 조랑말이 아주 좁고 낮은 갱도에서 멈춰섰을 때 그는 조랑말이 단순히 고집을 부리는 거라고 생각했다.

 

 탄차를 앞으로 밀어서 그녀석을 뒤에서부터 앞으로 억지로 밀어보거나 돌맹이를 던져보았지만 그 녀석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 서있고 5분 뒤에 거기에서 20피트 떨어진 곳에 1톤짜리 돌덩어리들이 천장이 무너지면서 쏟아져내리는 모습을 굉음과 함께 볼 수 있었다. 그 뒤로 만약 조랑말이 별다른 이유없이 멈춰섰다면 나도 주저 앉아서 언제 다시 움직이는게 안전한지 그 놈이 결정하도록 냅두게 되었다.

 

 대니스 피셔도 조랑말 덕에 목숨을 건진 적이 있다. 사실 조랑말도 그 덕에 목숨을 건졌다. 그 일은 피셔가 마부일을 하던 때였다. 그는 그 조랑말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는데, 그 날이 그 조랑말과 처음 일하던 날이었다.

 

 나와 내 동료 레이는 탄차를 꽉 채웠는데 그 조랑말이 움직이길 거부했다. 그 녀석은 벌벌 떨면서 숨을 들이키고 있었다. 나는 레이에게 '천장이 무너질꺼에요'라고 말하자 그는 '바보 같은 소리!'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조랑말이 옳았다. 천장이 무너지고 있었고 레이는 쏜살같이 뛰었다. 근데 그 조랑말은 빠져나오질 못했다. 그 녀석은 막탄갱 바로 앞에 서있었고 그 때 나는 훈련소에서 천장이 붕괴될 때에는 막탄을 바로 앞에 제일 안전하다는 내용을 들은 기억이 떠올랐다. 나는 그 녀석의 마구를 벗기고 그 녀석 몸을 꽉찬 탄차 위에 지주처럼 세웠다. 그리고는 나는 배를 땅에 납작 대고 기어서 빠져나왔다. 나는 레이가 충격에 빠진 상태로 대들보에 기대어있는 모습을 보았다.-그는 덩케르크에서 돌아온 병사였는데.

 관리인은 가능하다면 그 조랑말을 구출하기 하기 위해 새로운 갱도를 파기로 했다. 내 아버지가 그 갱도를 판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3주가 걸려서 갱도를 파냈고 나는 기어들어가서 그 조랑말이 살아있는 걸 확인했다. 그 녀석은 지주를 한꺼풀씩 벗겨서 씹어먹으면서 버텨냈다. 그 녀석을 빼내기 전까지는 마굿간 관리인이 들어가서 물도 주고 밥도 먹여야했다. 불구가 된 조랑말들이 가는, 조랑말 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새하얀 건물이 지상에 있었다. 복귀하기 전까지 그 조랑말은 그곳에서 지냈다.

 

 광부들은 조랑말들이 자기뿐만 아니라 자기 마부도 지키려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제리에겐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시드 워커가 부려야 했던 아주 성깔이 나쁜 제리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번은 워커가 갱도에서 이중으로 위험에 처해있을 때였다. 한쪽에서는 꽉찬 탄차가 달려오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선 빈 탄차가 달려오고 있었다. 제리는 대피 구덩이로 몸을 피했다. 워커는 이를 다음과 같이 기억했다.

 

 그 녀석은 대피 구덩이에 들어가기엔 너무 컸다. 그래서 그 녀석 뒷부분은 선로 위에 빼꼼히 튀어나와있었다. 그건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탄차 두 대가 나에게 달려오는데 갈데는 없다니. 우리 둘에게는 정말 다행스럽게도 '몽키'(3)가 선로 사이에 있었고 탄차 두 대 모두 탈선되었다. 우리는 석탄을 흠뻑 뒤집어 쓰고 천장은 길 위에 무너져내렸다.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살아남았다.

 

 많은 조랑말들은 은퇴연령이 되기 전까지 살아남지 못했다. 데니스 피셔가 좋아했던 폴처럼 피터도 오래 살지 못했다. 대부분의 조랑말들은 광산에서 탄차에 깔려 죽었다.

 

 피터는 그 녀석에게는 너무 천장이 낮은 곳에서 일하느라 죽어버렸다. 그 녀석은 자기 등에 무언가 닿는 걸 싫어해서 자기 다리를 굽힌채로 탄차를 끌고 갔는데 그러다가 다리가 부러져버렸다. 광부들은 다리가 부러지거나 망가진 다른 조랑말들과 마찬가지로 무통 도살기로 그를 죽였다. 이렇게 죽은 조랑말들은 빈 탄차에 실려서 끌려올라갔는데 칠튼에선 한 주에 최소 한 마리는 이렇게 끌려갔다. 불쌍하기도 하지.

 

 만약 피셔가 할 수만 있었다면 그는 웨스트민스터에 동물들의 용기를 기리는 동상을 세웠을 것이다.

 

 그 녀석들은 아주 가파른 경사지에서 자신들의 힘을 있는 힘것 써내야했다. 그 녀석들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끔찍한 환경에서, 어쩌면 더 심한 환경에서 일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 녀석들 폐는 석탄 먼지로 가득차 있었고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그 놈들은 크기가 작았던 만큼 공기가 희박한 지면에서 가까웠다. 지면은 종종 질식가스로 가득차있었다. 그 녀석들 눈과 귀는 점점 더 나빠졌고 폭약 연기를 들이키면서 엄청난 두통을 겪어야했다. 최소한 더럼에서는 그 놈들 없이는 석탄을 캐낼 수 없었을 것이다.

 

 

(1) 1945년 4월 광산조랑말보호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드리프트식 광산 한 곳에서 12마리 조랑말당 1마리꼴로 24시간동안 2연속 근무를 하며 다른 한마리는 5일동안 4번 근무를 했다. 그리고 3마리는 3달동안 일하다가 과로사했다.

 

(2)코트렐(더럼에선 코클cockle이라고 불렸다)는 탄차와 조랑말을 연결하는 스프링클립 섀클 핀이었다.

 

(3)오늘날 많은 주차장 출구에 설치된 판과 비슷한 장비로, 오르막 선로 사이에 설치되었다. 이 장치는 올라가는 탄차는 그냥 보냈지만 그 뒤에는 수송로프가 끊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장애물 형태로 솟아나왔다. 대부분의 광산에서 크로우바 비슷한 같은 철제 도구-이를 드레그dreg라고 불렀다-를 탄차행렬의 마지막 탄차에 묶어두곤 했다. 만약 이 탄차가 역행하게 되면 드레그는 탄차를 탈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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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개념의극한 (2013-03-03 17:04: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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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불쌍한 폴

어쓰포니로 태어난게 죄지
김강건 (2013-03-03 17:06: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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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직업일세
아이콘 A-27크롬웰 (2013-03-03 17:12: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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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내용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기분탓일까요?
공부해라 (2013-03-03 18:12: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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