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이곳을 변화시켰을까요?

분쟁과 다툼을 위해 세워진 버빵 게시판이

온갖 취향을 공유하는 변태성 공존의 장이 되었을까요?

날선 발톱과 이빨을 세우며 창검 아래 서로를 물어뜯던 핏빛 전장이

탐닉의 손길로 스스로를 애무하는 쾌락의 도가니가 되었을까요?

어쩌다 이곳은

코른의 요새에서 슬라네쉬의 궁전으로 바뀐 것일까요?

사실 버게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타락의 씨앗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침략자 자게이들이지요

자게이들이 자신들을 속박하고 있었던 굴레를 벗어나 미쳐 날 뛸 곳을 찾던 도중에
버게를 발견했고 그랬기에 버게에 타르타로스보다 더한 지옥이 펼쳐진 것입니다

이곳을 불로써 심판해야 하노라!

크-툴-루

원래 있던 원주민이 가지각색의 이유로 사망한후
다른곳에서 온 정복자들이 공짜로 땅을 얻어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