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적당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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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08 16:54:34 KST | 조회 | 145 |
제목 |
사이비의학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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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고춧가루를 조합해서 먹으면 감기나 낫는다는 민간요법이 있다.
이는 물론 좋지 않은 방법이다. 술을 마시면 간의 해독능력을 떨어뜨려 병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이런 요법이 나타난 것일까? 내 추측은 다음과 같다.
술은 중추신경의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 상태가 고추가루를 먹었을때와 가지는 공통점은
몸에서 분비물이 나오기 쉽게한다는 것이다. 오줌, 땀, 그리고 콧물과 같은 것들이다.
술을 퍼먹으면 오줌이 마렵고 매운것을 퍼먹으면 콧물이 질질샌다.
감기에 걸렸을때 하지말아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콧물을 들이마시는 일이다.
콧물속에는 외부에서 온 먼지나 몸 내부에서 나온 노폐물들이 있고 이 안에는 보통 세균이 살아있다.
이 콧물을 질질 흘려 밖으로 배출하면 감기가 낫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소주와 고추가루의 조합은 그것을 의도한것이 틀림없다.
알콜때문에 망한것이지 어떻게든 콧물만 질질 흘리면 이 민간요법은 유효한 것이 될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기에서 나는 감기에 걸렸을때 사용할 새로운 민간요법을 제안할 수 있겠다.
콧물을 흘리게 위해 매운것을 꼭 먹어야할 필요는 없다. 감기에 걸렸을땐, 영화를 보자.
눈물 콧물을 질질짜게 만들 그런 영화를, 사랑과 감동, 그리고 우정이 있는 그런 영화를 보자.
우정이 당신을 병마로부터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래, 마치 마법처럼..
우정은 마법임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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