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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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4-13 16:23:25 KST | 조회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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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록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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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가 지금처럼 삐까번쩍한 상공업도시가 되기 전..대략 1970~1980년 정도까지는 정말 암울한 시기를 보냈는데 이때 맨체스터 출신 젊은이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길밖에 없었다고 한다
1.축구선수 2.록밴드
1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2는 나름 성공했다. 잉글랜드 문화의 중심지라면 여전히 런던-켄트를 꼽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실 그 원류는 이제 맨체스터에 있다고 봐도 된다. 스미스, 스톤로지스로부터 오아시스까지...90년대 이후 부진했던 영국 인디록을 '수술' 한 건 맨체스터였다. 물론 유나이티드 킹덤 전국 매치로 가면 최종보스 리버풀(비틀즈)에게 닥발리겠지만
어쨌든 맨체스터 출신의 밴드들 특히 스톤로지스의 유지를 잇고자 하는 밴드들은 '매드체스터' 라고 불렸다. 매드체스터는 무엇인가? 사실 딱히 범주화된 장르가 아니다. 다만 스톤로지스가 가지고 있었던 음악적 특질들이 매드체스터의 정체성이 되었다고 봐도 좋다. 상쾌한 멜로디, 사이키델릭록같은 사운드, 클라이막스 후렴구는 되도록 합창으로 마무리하기 등등
근데 지금 생각이 든 게 이 매드체스터가 90년대 이후 갑작스럽게 몰락한 건 아무래도 맨체스터가 도시계획으로 부활하면서 관련 기업과 연구소들이 인재들을 전부 빨아들여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맨체스터를 다시 몰락시키고 매드체스터에 제 2의 부흥기를 가져와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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