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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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5-12 21:30:17 KST | 조회 | 190 |
제목 |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가 나왔을시 가정 (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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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여캐덕후들때문에 인간 쪼렙지역이 너무 복잡해져
'어쩔 수 없이' 프로토스 캐릭을 생성한 일반인 1 ( 이하 일반인 )
제라툴같은 남캐를 만들고자 커스터마이징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낸 후 캐릭을 생성한다
2.
저렙 마을에 도착한 일반인.
생각보다 프로토스 캐릭을 생성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세히 다가가서 보니 거진 다 여성 캐릭터다.
약간의 위화감을 느끼지만 어쨌든 그보다 고렙이기에 이것저것 질문을 시도해볼려고 한다.
마침 마을 구석진 곳에 어느 여성 캐릭터가 가만히 서있다.
( 프로토스의 여성캐릭 기본 의상이 뭔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최소한의 옷만 걸친 것 같다 )
길드도 있는걸 보니 완전 초보는 아니지 싶다. 캐릭명을 보니 무슨 공주란다.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느냐 등등 저렙들이 할만한 뻔한 질문을 하는데 대답이 없더니 한참후에
네?
라는 짧은 답변만 하고서는 갑자기 총총걸음으로 사라진다.
조금 불친절하군, 속으로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게 가본다.
마침 프로토스 남성캐릭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가본다.
자세히 보니 중립동물 리요테의 엉덩이 쪽에서 앉기-일어서기 모션을 빠르게 반복하고 있다.
아직 못고친 버그인가? 싶어서 그냥 지나친다. 아무래도 버그수정 공지가 있기 전에는
리요테 근처에는 가지 말아야 겠어, 라고 생각하며.
3.
저렙 마을 설정상 테란의 농경지와 인접한 곳인 것 같다.
리요테말고도 개, 소, 말 등등 우리가 흔히 아는 동물들이 자주 보인다.
아무래도 방금 본 프로토스 남성캐릭터는 리요테한테서 가축을 지키라는 단순 사냥퀘를 받았나 보다.
나도 그런 퀘를 받을까 싶어 농장에 가까이 가니 말 근처에 프로토스 남녀캐릭터들이 모여있다.
' 이쯤에 큐티마크가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 ' 라는 식의 대화를 한다.
아무래도 가축에 인두로 낙인을 찍는 걸 하는 퀘도 있나보군, 이라고 생각하며
NPC 를 찾을려고 했는데 아무리봐도 찾을 수 없다.
오픈 초기여서 그런지 아직 잔버그가 많은 것 같다...
4.
어느덧 렙이 올라 제대로 스타크래프트 게임이라는 느낌이 나게
저그를 해치우라는 퀘스트를 받았다.
테란 민간인으로 위장한 변신수를 해치워야 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하고 파티를 맺고 변신수를 잡는데 자꾸 그 사람이
변신수의 시체를 한참동안 쳐다본다. 촉수가 온몸에 잔뜩 달린 흉측한 시체다.
아무래도 저 사람은 단순 처치퀘말고 다른 퀘스트도 있나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레벨업에는 그닥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5.
퀘스트를 대부분 마치고 테란의 마을로 돌아가니 마을사람들이 반긴다.
테란 NPC 들도 나와서 내 목에 화환을 걸어준다.
( 같이 파티를 했던 사람은 촉수가 달린 요상하게 생긴 중립동물을 보더니
이쯤에서 그만하겠다고 말하곤 사라졌다 )
근데 어떤 이상한 사람이 자꾸 여자애 NPC 들 아래에서 /쿨쿨 /잠 같은 명령어를 반복해서 입력한다
솔직히 프로토스 종족은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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