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서

A 라는 사이트에서 B 사이트 출신의 사람이 

A 사이트의 평판을 깎아내리기 위해 쓴 글과

A 사이트 원주민이 평소 성향대로 쓴 글을 무슨 수로 구별하는가?

 

 

엑피같이 규모가 작은 사이트면 분탕질 종자는 너무 쉽게 티가 나서

세컨 계정까지는 금방 저격당하고 사라지지만

 

한두명이 나대는걸로는 별로 티도 안나는 규모의 사이트면

일단 그 길다란 리플 일일히 읽어가면서 의심가는 놈 추려내고,

그 추려낸 명단으로 또 한명씩 한명씩 신상조사해가면서 가려내기는

 

웬만한 정성이 아니고서야 힘들어 보이는데

 

 

엑피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서 웃게에 평균 25 만명, 자게에 25 만명이 있다고 치자.

 

자게에서 웃게의 유머감각이 수준떨어진다고 디스를 놓자

웃게부심쩌는 웃게러들 몇몇이 자게러로 분장해 자게에다 최불암 글개그같은걸 달린 뒤 ( 최진실 유머는 세트 )

캡쳐해서 웃게에다 웃게 디스하는 자게 수준 보소 !!  라고 자게 처음 가본 웃게러 흉내를 낸다고 했을때

 

글쓴이의 정체와 의도를 누가 단박에 알아챌 수 있을까

 

자정능력이 뛰어나고 운영진이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이트면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만

규모가 큰 사이트치고 저런 사이트는 한국에 업ㅂ는 거 같다  

저의를 파악할 수는 있지만 심증으로 매도하는 건 아무래도 좋지 않음. 그냥 잠자코 있는 편...뭐 사이트가 망하면 나는 다시 바람따라 가는 나그네

무엇보다도 엄한 데서 일베충 아니냐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와서 -_- 제가 그렇게 행동하기는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