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신시리즈는 주제가 뭐려나

음 심기루는

인간의 감정을 다뤘고 그러면서 가면이라는 도구...?에 대해서 좀 다룬거 같고

휘침성은 무기가 제멋대로 날뛰기 시작하고 무기 사용 여부에 따라 대사 뉘앙스가 묘하게 달라지고

음

도구가 같은 도구라도 결국 쓰는 사람에겐 전혀 다를 수 있다던가

어린왕자의 양 같은 거라던가

음

생각이 꼬여서 망했읍니다....

심기루는 하타노 코코로가 주인공인 성장물 같은 느낌이던데. 역대 동방 게임 중에서는 가장 스토리에 신경을 쓴 작품이 아닌가 싶음. 휘침성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여긴 오히려 반대로 스토리나 시스템 같은 복잡한 것에는 신경쓰지 않고 순수하게 쏴서 맞히고 피하고를 강조한 듯한 느낌.

심기루는 대충 보니 모든 캐릭터 스토리가 일단 이어지는 거 같아서 싱기하던...

췌몽상이나 비상천도 스토리자체는 계속 이어지는 편이었죠. 레미처럼 겉도는 애도 있긴 하지만.
처음에 주어지는 캐릭터는 레이무/마리사 둘 뿐이지만 이 둘을 클리어하면 새로운 캐릭터 둘이 해금되고 또 깨면 다른 캐릭터가 해금되는 식으로 스토리를 순서대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놨어요.
가장 마지막에는 싸움을 해오면서 새로운 감정을 얻게 된 코코로가 그 동안 싸워왔던 인물들을 찾아가 새로 얻은 감정을 틔우고, 마지막에는 하쿠레이 신사에서 지금까지의 소동을 '심기루'라는 이름의 가면극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으로 막을 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