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재미없으면 안봄

해설자들의 개인적인 취향이야 듣는이가 고려해서 들어야지요. 스타리그 해설진 김태형 해설이 김캐리 소리 들으면서 대놓고 토스빠임을 자처하시지만 욕을 먹지는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시겠습니까? 김태형 해설께서는 토스 선수를 응원하시지만 적어도 절망적인 상황에선 절망적이다,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선 이길 수 있다를 명확하게 짚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타2에서는 GSL 해설보다 정확도가 떨어지지만요.

하지만 이승현 선수에 대한 GSL 해설진의 시각은 다릅니다.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2013 시즌1 에서 신노열 선수와 이승현 선수의 경기를 보면 똑같은 200대 200 싸움이지만 히드라로 200을 채운 신노열 선수와 뮤탈로 200을 채운 이승현 선수의 상황이 누가 보더라도 신노열의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물론 이승현 선수의 기적같은 피지컬이 발휘되면 또 모르지만) 해설진은 오히려 이승현의 압승, 절망적인 신노열을 외치셨죠. 그날 안준영 해설 역시 트위터에 본인 해설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셨구요.

그러하다 ㅇㅇ

내꺼 봤으니까 재미없어도 본거임.

이거 누구글이죠

ㄴ 글쎄요. 엑스퍼로 의심되시는 한 유저의 항의글에서 발췌했음

배팅하다 꼬라박았나

TransCond/ 와 그 글 아주 존나 재밌네

그거 잘 기억안나지만 신노열이가 조합갖추는데 스투원탑이라서 유리했는데 이승현이가 자원 계속 먼저 먹어서 해설자들이 헷갈렸나보네
그나저나 아직도 스타판에 김캐리 욕 안해본 팬이 있다니

김태형 절망적인 상황 : 하아.. 이거는 옛날.. 아이고.. (해설안함)
김태형 이길 수 있는 상황 : 완벽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테란전 유닛입니다

김캐리는 까야 제맛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