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포더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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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01 19:40:10 KST | 조회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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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즘 버빵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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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밤이 깊어갑니다.
한껏 더위에 지쳐갈 무렵,
불어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바람 한 줄기가 뺨을 가벼이 스칩니다
사소한 우연이 나에게 행복을.
차가운 바람처럼
당신은 어느새
나에게 있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나는 단지, 미소만을 지어보이려 합니다.
바람을 붙잡을 수는 없기에.
새벽녘의 매미에 쓸쓸한 애도를.
차가운 바람처럼
당신은 어느새
나에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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