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당했습니다

당사자한테는 이야기도 직접 안해주고 토사구팽 당했습니다
일은 열심히 해주면 안되요
개새끼들 죽어버렸으면

왓썹맨

뭔일임 사기당함요??

썰 ㄱㄱ

해고당하셧나..

썰 ㄱㄱ

부당한 인사이동 당했습니다.
1 년 동안 왠 정신장애인 때문에 피해입다가 개고생만 하고 조금 편해지나 싶었더니
쫒겨나네요.
두 사람이 일할 것도 혼자 참고 다하고 온갖 서류 작업까지 떠맡아 일을 다 했는데
아주 개 같네요 허허
믿을 사람도 없고 참 더러운 세상입니다.
삭히고 참고 했더니 사람을 호구로 아는가 봅니다.

그 장애인이 님 직장상사져? 원래 다 그런거니깐 억울하면 승진하거나 때려쳐야되욧

ㅠㅠ

컥.../애도

허 기분 상해서 어쩌시나

제가 일하는 곳에는 3개조가 있습니다.
저는 1조에 소속되있었지요.
저는 정상적으로 배치받아서 선임에게 인수인계까지 제가 다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는데 1,2,3조에 모두 배치 받지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소위 고문관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었죠.
그런데 저희 조 팀장님이 이 고문관을 불쌍하게 생각하고 받아줬습니다.
사실 고문관 수준이 아니라 그냥 정신장애3급의 장애인입니다.
혼자서 스테이플러를 못찍고, 아무데나 다른 사람이 자는 거 생각 못하고 새벽 다섯시에 이리저리 전화를 걸어대는 정도의 사람이지요.
저는 그래서 팀장이 이 고문관을 받아줘서 저는 후임대신 이 사람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동기들은 후임 받아서 쉬엄 쉬엄 일할때도 저는 잡다한 서류작업 및 대외업무도 다 제가 해야했습니다. 야근때에도 두사람이 해야할 일을 혼자서 해야했고, 또 이 고문관이 일을 잘못해서 이래 저래 사고 쳐놓은 걸 수습을 다 제가 해야했답니다.
육체적인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너무 심해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이 고문관 때문에 하루에 민원을 네 개씩 들어서 처리해야했습니다.
제가 혼내면 이 고문관은 분명히 자살을 할 정도의 성격이라 너무 너무 스트레스 받았죠.
저희 조에는 저 말고 다른 동기가 있었는데 이 동기가 한달동안 자리를 비워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고문관을 데리고 일을 둘이서 했답니다. 둘이서 하면 다행이죠 ㅎㅎ
얘가 일을 하면 일이 1.5배씩 돌아와서 저는 일을 어마어마하게 해야했습니다 ㅎㅎ
사람이 없어서 연가도 있는걸 못 쓰고 말이죠 ㅎㅎ
한 달 뒤 도저히 못참고 이 고문관이 또 사고를 쳐서 혼을 냈습니다.
그랬더니 고문관이 또 울면서 팀장한테 이야기를 했는지 인사이동을 해야했습니다.
제가요^^. 이야기도 안나오고 있다가 당사자인 저는 이야기 못듣고 건너 건너 소식을 들어 알게 되었고, 오늘 쉬는데 전화가 오네요^^ 내일부터 다른 조로 나오라구요 ㅎㅎ
얘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일을 두배 세배 스트레스 받아가며 1년 동안 했는데
이제 슬슬 나도 정상적인 후임이 들어올까 싶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ㅎㅎ

울어요...? 뭐지 도대체

혼자 스테이플러르를 밖아라고 줘더니 고민을 하고 있더군요
왜? 라고 물었더니 스테이플러를 어떻게 찍어야할까 고민을 하더라구요 허허

일은 많은데 자기 안나오고 싶으니까 아프다가 병가로 사기쳐서 안나오기도 하고
이 연락도 출근 시간 이후인 아홉시나 아니면 출근 준비 중인 시간인 여덟시에 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들 다 자는 시간인 새벽 다섯시에 저와 팀장에 하더라구요 ㅎㅎ

/애도

다 큰 성인이 자기가 일 못해서 선임한테 한소리 들었는데 그날 얘 엄마한테서 전화왔습니다^^

기차역에서 일하는데 하루는 일 못하겠다고 역장실로 뛰어들어가려다가 제재당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저도 여기서 일 못하겠어요 한계네요 ㅎㅎ 관련 기관에 내일 아침에 전화해야겠어요
정신병 걸릴 것 같네요 ㅎㅎ

ㅋㅋㅋㅋ 저런 개병신 많이 상대해봐서 좀 이해가 가는데 저런 좆병신은 자살할까봐 걱정하지 마시고 자살을 시켜야댐

그렇군...

정색하고 씹갈구면 보통 저런 능력없는 병신은 성격도 소심해서 질질짜면서 시키는건 함
누가 갑이고 을이며 니가 지금 무엇을 해야 살 수 있는지를 인식시켜주고
카이리님은 꼰질렀다고 했는데 그니까 꼰질른다는 건 님을 갑으로 못본다는 소리
첨부터 개 길들이듯 누가 주인이고 누가 개인지를 인식시켜주고 개처럼 일하게 해야 좀 풀림

다소 비인간적이고 좆고딩스러운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어쩌겠음 내가 편하고 내가 내 일좀 보려면 지금까지 계속 찌질이-무능아-고자질쟁이 테크를 타온 이 친구를 찌질하지 않게 하거나 무능하지 않게는 못하니 고자질을 못하게 하는거

그리고 스테이플러가 후임역할을 더 잘하기 시작하는데...

다른 동기가 있었는데 그쪽이 저랑 13살 차나 나서
쟤를 실드를 많이 쳐줬음

안돼 노인네 선비까지 ㅋㅋㅋㅋㅋ 잘나오셨어요

이런 글을 보면 사람이 문제인가 체계가 문제인가를 중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땐 후자가 문제인게 맞아도 결국 현실과 타협을 봐야하기 때문에 전자가 문제고 전자를 수정하는게 옳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버림

방금도 팀장한테 전화해서 지랄해버릴까 하다가도 또 참게 됩니다
어차피 1년만 더하면 끝인데요

생각해보면 정말 열악했음 ㅁㄴㅇㄹ
선임도 제일 빨리 나가서 나는 야근을 들어온지 2주만에 해야했고 (다른 동기는 한달)
동기라고 있는데 하나는 13살 많은 1년 징역 살다온 전과 노인네 선비고
하나는 정신장애 3급 판정의 고문관 ㅁㄴㅇㄹ
진짜 1년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신장애 혼자 일못하니까 야근을 노인네랑 둘이 시키고 나는 맨날 남들 둘이서 하는 야근 혼자 해야됬고.. 어휴 씨발 잘 옮긴다

맥건님이 말하시는 애를 누르는 방법도 처음에 썼으나 선비님께서 못하게 실드치셔서 못했슴미다

30대 어르신이 복병이였군요 ㅠㅠ 노답

1년이나 남았네요

힘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