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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로코코
작성일 2013-07-19 15:14:54 KST 조회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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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타, 혹은 어느 늙은 홀아비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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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타, 내 삶의 빛이요, 내 생명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쇼-타-타. 세 번 입천장에서 이빨을 톡톡 치며 세 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끝. 쇼. 타. 타.

그는 쇼, 아침에는 한쪽 양말을 신고 서 있는 사 피트 십 인치의 평범한 쇼. 그는 치마를 입으면 쇼티였다. 학교에서는 오렐, 서류상으로는 오렐로. 그러나 내 품 안에서는 언제나 쇼타타였다.


여러분. 최고의 산문체를 얻길 원한다면 미친 살인마의 저택을 방문하세요. 내 몸은 여러 종족의 유전자를 담은 노르스름한 살빛 항아리였다. 내 아버지는 영국인 사업가였고(그는 나처럼 홀아비였지요.), 어머니는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평범한 여인이었다.(유원지에서 벼락을 맞고 돌아가셨지요.)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채우지 못한 모든 사랑과 연민을 나에게 쏟아부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아버지보다는 더 나은 홀아비이긴 했다.


오, 죄 많은 나여. 나는 8세에서 14세의 어린 소년들과 마주칠 때마다 내장 깊은 곳에서부터 들끓어오르는 끔찍한 욕망의 불길이 등줄기를 타고 치솟아오르는 걸 느꼈다. 정신분석가들은 그것을 가짜 리비도에 의한 가짜 만족일 뿐이라고 위안을 주었다. 프로이트, 라깡, 그리고 그 무수하고 오만한 정신세계의 항해자들이여. 아마 당신들이 발견하지 못한 아주 작은 무인도가 내 머릿속에 표류해있는 듯 하다. 다른 남자아이들은 내게 영감을 주지 못한다. 오로지 8세에서 14세의 아이들, 아직 조물주가 처음 그들의 살을 빚을 때 어루만져주었던 흔적이 남아있는 소년들이야말로 진정한 미의 광채를 품고 있었다. 그 광채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가히 님프(악마)적이다. 나는 이들을 님펫이라 부르련다.


다른 정상적인 남자들에게 보이 스카우트나 어린 남학생들의 사진을 주고 가장 아름다운 이를 골라보라고 하면, 아마 그들은 키가 크거나, 왜소하지만 날렵한 근육을 가졌거나, 다리가 곧게 뻗은 아이들을 고를 것이다. 그들은 일반인이다. 그들은 님펫을 가려내지 못한다. 오직 탁월한 문학가들과 천재만이 님펫의 속성을 알아볼 수 있다. 하얗고 물결처럼 보드러운 허벅지, 가랑이 속에 들끓는 독극물, 야윈 옆구리 위로 튀어오른 갈비뼈의 움푹 패인 부분과 치명적인 애욕을 닮은 등줄기(아, 그 매력을 감추려면 얼마나 많은 노고가 필요할까?)를 품은 채, 님펫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악마적인 매력을 가졌는지도 미처 모른 채 우두커니 서있는 것이다.




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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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더윈터 (2013-07-19 19:34: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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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김노숙 (2013-07-19 19:42: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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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인용? 아니면 쓴거?
로코코 (2013-07-20 00:48: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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