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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로코코
작성일 2013-07-20 23:07:26 KST 조회 330
제목
클리셰만 모아도 재밌을 거 같은데

국정원 비밀요원 로코코. 성공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평양 잠입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나려 하는데...


국장:로코코, 잠시 기다리게.

로코코:또 뭐죠?

국장:...몸 조심하게.


로코코는 평양 잠입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은퇴한 친구들을 불러모은다. 그의 친구들은 모두 예전 북한과의 정보전이 치열했던 한때 한 가닥 했던 베테랑들이다.

친구1:제발 좀 봐주게. 친구. 난 총 잡은 지 벌써 10년이 넘었어.

로코코:내가 이렇게 부탁하는데도?

친구1:제길...난 네놈을 저주해. 빨리 이 망할 일을 끝내버리자고


친구3(가장 마지막까지 튕기는 놈):안되요. 선배님. 저는 이미 결혼까지 한 몸이라구요. 지금은 평화의 시대입니다. 스파이 산업은 이제 끝났어요.

로코코:서울이 불바다가 되면 자네의 가족들도 살아남을 수 없을 걸세.

친구3:그걸 막기 위해 우리가 수십조를 국방비에 쏟아붓는 거지요.

로코코:어쨌든 내 제안을 다시 한 번만 생각해주게.


그리고 다음 날 친구3을 포기하고 평양으로 잠입하려할 때...갑자기 뒤에서 완전군장한 친구3이 나타난다!

친구3:다행히 아직 내 자리가 남아있나 보군요. 빨리 가서 북괴놈들에게 총알을 먹여주자구요.


어쩄든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 북한군들에게 포위 당하는데, 이때 친구3이 다리에 총알을 맞는다.

친구3:윽...날 버려두고 그냥 가세요!

로코코:그럴 순 없네! 우린 죽어도 같이 죽는다.

친구3:후후 세월이 당신을 무디게 만들었군요. 로코코 선배님. 내가 아는 선배님은 세상에서 가장 쿨하고 잔혹한

스파이였습니다. 나에게 수류탄 하나만 주세요. 저 놈들을 길동무로 삼겠습니다.

친구2:크윽...어쩔 수 없어. 이 녀석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자고.

로코코:곧 뒤따라가겠네! 자네는 진짜 영웅이야!

친구3:아내에게 안부나 전해주세요.


펑!


이러저러한 일이 있고 나서 클라이막스...뜬금없는 플래시백 기법과 함께 로코코는 이 잠입작전에 얽힌 무시무시한 음모를 알아낸다. 엄청난 반전이 있었다! 사실 이 모든 작전의 배후에는 국장이 있었다. 국장은 북한의 간첩이었으며 어쩌구저쩌구한 이유로 로코코와 친구들을 이용한 것이었다! 복수를 맹세한 로코코는 국정원 건물로 잠입하는데...


국장:역시 저 놈은 살려두면 안되는 거였는데. 나도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비밀요원X를 내보내라.


로코코:아니 네놈은 국장이 가장 신임하는 킬러 요원이로군...비켜라. 난 너까지 죽이고 싶지는 않다.

X:잔말 말고 덤벼라.

눈 돌아가는 마셜 아츠와 총격전 끝에 로코코는 X를 칼로 찔러 죽인다.(총이 아니라 무조건 칼이어야만 함)

로코코:...넌 진정한 전사였다.

로코코는 X의 부릅 뜬 눈을 감겨주며 조의를 표한다.


국장은 헬기를 타고 도망치려 하고 있다. 로코코는 RPG-7을 발사해 헬기를 박살낸다. 폭발과 함께 국장이 땅바을 나뒹군다.


로코코:얌전히 죽어라. 국장. 너 때문에 너무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만 했으니까.

국장:너 역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지 않앗나! 우린 다 똑같아!

국장이 발을 놀려 로코코의 다리를 걷어찬다. 그리고 로코코의 권총을 빼앗는다. 로코코는 국장의 팔을 손날로 내려친다. 둘은 덩어리처럼 뒤엉켜 싸운다. 로코코가 승기를 잡는다.

로코코:이건 친구3의 몫이다!

로코코가 국장의 코를 주먹으로 으깬다.


로코코:널 죽이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대체 왜 이 나라를 배신한 거지?

국장: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는 거냐! 난 스파이 세계에서 일하면서 미국과 그 서방국가들 끄나풀들의 탐욕을 낱낱히 지켜봐왔다! 우린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 온전히 우리들끼리 힘을 합쳐 이 험난한 세상에 맞서야만 해!

로코코:이 미친 놈...그냥 죽어라...

국장:우욱...로코코...보이나...저 서울의 모습이...

-화면이 한강의 모습을 비춘다-

국장:봐라...대한민국은...너무나 완벽해...

국장 죽음


스캔들 이후 로코코는 공을 인정받아 새로운 국정원 국장 자리를 권유 받았으나 그는 극구 거부한다. 수 년 후, 필리핀의 어느 이름 모를 마을. 선글라스를 쓴 중년의 사내가 낚싯대를 기울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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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us (2013-07-20 23:07: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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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은 읽지않아
아이콘 잉어잉어 (2013-07-20 23:16: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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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시팔 다 뻔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콘 OnADiveMe (2013-07-20 23:20: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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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빨고 쓰셨네
아이콘 WG완비탄 (2013-07-20 23:31: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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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OGG-SARON] (2013-07-20 23:34: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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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콘 흑인경비원 (2013-07-21 00:00: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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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만 제대로 써먹어도 일단 마이클 베이보다 더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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