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스는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캐릭터는

결점이 있는 게 좋음

특히 유능한 캐릭터일수록 더욱 좋음

인간적인 면이 살아나고 입체성이 풍부해짐

근데 결점이 좀 사람들에게 호감이 있는 결점이거나(그래요 츤데레처럼요)

아니면 그걸 작가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이 가게끔 포장해 줄 필요가 있음

그렇지 않으면 걍 민폐캐릭터가 됨...인간이란 참 변덕스럽죠

장미의 이름의 윌리엄 수도사를 보세요. 똑똑하고 행동력도 좋고 세련된 수도사이지만 좀 자신의 스타성을 주체 못하고 허영심이 있죠. 그래도 그런 결점이 오히려 중년의 귀여움으로 다가오잖습니까.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