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66
다만 그가 그렇게까지 해서 바꾸고자 하는 현실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진지한 시선으로 보게 될 것 같다. 성재기의 남성연대는 ‘주적’인 여성가족부의 관리 감독을 받게 되는 아이러니를 피하기 위해 철저히 독립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또한 성 대표는 자신이 내뱉은 무모한 한 마디를 지키려고 무리하다 사고사 했다. 그는 무모한 사람이었지만 또한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사실은 이 부분이야말로 내가 그에 대한 칼럼을 다시 한 번 쓰기로 결심한 이유다. 방식과 각도의 차이는 있었을지언정 그는 자기 방식대로의 자유주의자였다. 그는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한밤중에도 신호를 지키려 애쓰다 유명을 달리한 한 사람의 화난 싸움꾼이었다. 한 판의 싸움이 이렇게 끝났다. 허무하지만,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으로 남았다. 그의 명복을 빈다.
제대로 책임을 지려고 했으면 그딴식으로 뛰어내리지도 않았겠지
자기방식대로 자유주의자로 죽으면 다 미화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