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붕탁은안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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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18 15:14:19 KST | 조회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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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덕후의 소비패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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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같은 거대한 세계관의 컨텐츠 소비에서, 최근 극단적인 경우로 IS, 데이트어라이브 같은 캐릭터 컨텐츠 소비로 바뀐 것이 정말로 큰 분기점 같음.
물론 이게 나쁜 방향이다 아니다 라고 말할 객관적인 기준이나 관점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그렇게 말해도 괜찮을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이러한 단순한 캐릭터 위주의 소비패턴은 일애니의 한계를 더 빠르게 초래할지도 모를거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함.
원래 덕후 출신으로 시작했던 안노 히데아키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을 기점으로 캐릭터소비 위주의 덕후세대들에게 현기증을 느끼고 탈덕을 선언한 것처럼, 이미 위쪽 분들은 거기에 대한 큰 걱정은 있지만, 당장은 먹고살아야되니 상업적인 부분의 대세를 안 따라갈 수도 없고 말임.
그나마 개인적으로 안노가 대세는 거스르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가치관과 거대한 세계관 담론을 잘 풀어나간다고 생각함.
p.s 내가 빠는 미사카의 어마금도 캐릭터위주의 컨텐츠소비의 전형적인 예시같음. 라노베를 읽어보면 작가가 너무 노골적이게, 캐릭터들이 세계관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세계관이 캐릭터들을 위해 존재하는걸로 취급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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